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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취미

운동기구를 구입했습니다. [엘리트 슈퍼크로노 파워 플루이드 로라]

by KWANG HYUN 2011. 12. 22.

자전거를 타지 않은지.. 어언 2년 가량 되어버린 듯 합니다. 중간중간에 잠깐 탔지만.. 그냥 '페달에 발을 얹었다' 정도이지.. 탔다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었습니다. 일하면서 불어버린 몸을 보다가 운동을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헤매었습니다. 그러다가 도달한 것이 '스핀사이클'이었습니다. 헬스장은 너무 재미없어서 싫고, 자전거 타듯이하면 재밌게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어느 날, 원동이형이랑 저녁을 먹다가 스핀사이클을 보여줬습니다. 형이 바로 하는 말이.."바보야 그 돈으로 로라를 사라'였습니다. 스핀사이클은 쓸만한 모양을 찾아보니 대략 100만원대.. 미니벨로에 쓸 수 있는 로라는 대략40만원대.. 인터넷으로는 30후반까지 가능했습니다. 으음.. 이 쪽이 저렴하고, 자전거도 몸에 잘 맞으니 괜찮을 것 같아서.. 원동이형네 가서 한 번 시승해 본 다음 바로 주문 넣었습니다.

평로라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지만.. 이상하게 저는 평로라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뭔가 허공에서 계속 발만 구르는 느낌이랄까... 평소에 100이상의 알피엠으로 굴려서 알피엠 운동은 그닥 필요가 없는 저로서는 저항이 걸리는 고정식 유체로라가 더 잘맞았습니다. 레알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저항도 있고..  예전에 평로라로 최고속내기 놀이도 하곤 했는데.. 저의 94키로를 부산의 어떤 친구가 100키로를 넘기는 바람에.... 그 뒤로 평로라 안탑니다. ㅋㅋ

며칠 뒤. 로라가 도착!!!

좁아터진 방구석에 넣으려니 고생이...
- 폭풍이 휩쓸고 간 것 같은 방꼬라지는 용서를 바랍니다. ㅠㅠ -

두둥.. 박스가 크..큽니다.




구성품. 꺼낼 때 다 같이 나옵니다. 깜놀..;;;




작은 박스안에 필요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조립은 간단.




쨔잔~ 구조만 알면 대략 5분 이내로 조립 가능합니다.^^




로라용 큐알은 강성을 위해서 무겁다 들었습니다. 훗..
제 캄파 큐알이 훨씬 무겁습니다. ㅋㅋㅋㅋ 강성왕인듯.




쨔잔~




높이 측정을 위해서 쓰지 않는 전공서적들이 노력해주었습니다.^^ 회사에서 적절한 것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하앍.. 이니셜디.. 이것만 틀면 로라질 한시간은 우습습니다. ㅋㅋ




덕분에 구석에서 썩어가던 클릿신발이 빛을 봅니다.

8만원정도에 구입해서 5년동안 고생많이 했습니다. 이제 놓아주어야할 듯...




장착 완료.




아직 방 정리도 안됬는데 급한 마음에 일단 굴려봅니다. ㅋㅋㅋ 오오미 돌아간다 돌아간다~~ 히히힛

한 시간 가량 가벼운 기어로 90~100 알피엠을 유지해본 결과..

일단 자전거 정비를 좀 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서 잡소리 작렬!!!! ㅋㅋㅋㅋ
비비쪽부터해서 링크까지.. 후...
다음은.. 클릿이 다 닳아빠져서 끼워지지를 않습니다. ㅠㅠ 이것도 언능 사야겠습니다.

로라의 느낌은... 역시 예전에 타 본 그 느낌이었습니다. 살짝 저항도 걸려서 진짜 도로를 달리는 듯한 느낌. 기어를 올리면 그에 맞춰서 저항도 올라가는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지금은 운동도 많이 쉬었기 때문에 이너 체인링으로만 달리지만.. 곧 아우터도 물려서 타보면 더욱 재미질듯 합니다. 목적은 살을 빼는 것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타주어야겠습니다. 꾸준히 타주면 내년에 있는 업힐 대회에 완주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 완주가 목표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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