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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TREK MADONE 3.1

자그마한 드레스업 - BBB 카본 스페이서

by KWANG HYUN 2012. 11. 28.

 

마돈을 구입하고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타 본건 딱 하루.. ㄷㄷ 아직 제대로 타보지도 못했네요. 그래도 집에서 로라에 물려가지고 한번씩 굴려는 준답니다.

 

제가 로드에 미련이 남은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바로 '카본'으로 된 제품들 입니다. 카본 프레임, 카본 휠, 카본 콤포넌트.. 등등..

몰튼은 클래식 컨셉이기 때문에 항상 반짝이는 은색 부품만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나름) 신기술인 카본으로 된 제품들을 써보지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마돈도 카본프레임인 것이구요. 크게 얽매이는것은 아닙니다만.. 기왕이면 카본으로 된 제품을 써보고 싶은것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카본 싯포를 알루미늄 싯포 + 알루미늄 스템으로 바꾸어버렸지요. 카본이어도 색깔은 어느정도 맞아야 하니까요.^^

 

심심한 마돈에 뭔가 해줄 것이 없나~ 하고 찾다가 문득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카본 스페이서'.

 

스페이서라는 것 자체가 큰 기능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감량이 많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왠지 카본으로 된 제품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ㅠㅠ 기왕 카본 로드 타는 거 나름 경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그마한 욕심이죠. 네. ㅋㅋ 일단 웅쯔네 가게에 가서 카본 스페이서를 집어왔습니다. 물론 계산은 했습니다. ㅋ

 

 

BBB의 카본 스페이서. 나름 스페이서 중 경량이고,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만원 대.

 

 

 

원래 있는 알루미늄 스페이서. 무광검정이었으면 그냥 나뒀을지도...;;

 

 

 

포크의 스티어러가 알루라서 눈에 거슬립니다. 보급형 모델이니까요.^^

 

 

 

 

스페이서를 교체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준비물로는 바꿔서 끼울 스페이서, 육각렌치 세트(토크렌치 추천)면 끝납니다.^^

순서는~~

 

 

1. 헤드셋 캡 분리.

2. 스템 분리.

3. 스페이서 채워넣기.

4. 스템 끼우기.(끼우기만 합니다.)

5. 헤드셋 캡 잠그기

6. 스템 잠그기.

 

끗.

 

 

우선, 헤드셋 캡을 분리합니다.

 

 

 

잽싸게 스템을 빼내고 원래 높이에 맞게 카본 스페이서를 끼웁니다.

 

 

 

스템을 끼우고, 헤드셋 캡을 잠궈줍니다.

그 다음 스템을 잠궈주시면 끄읏.

 

 

 

네... 아마도 본인만 알 수 있는 소소한 익스테리어 꾸미기였습니다.

 

 

 

아.. 막상 달아놓고나니 헤드셋이 유광이라 붕~ 뜨는거 같기도 하고.. 알루미늄 스티어러가 눈에 더욱 거슬리는 것 같고..;;; 아아.. 작업은 10분도 안돼서 끝났는데.. 1시간이 지난 아직까지 잘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가시지 않습니다. ㅠㅠ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것이니 괜찮습니다. ㅋㅋㅋㅋ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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