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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랄리2

ABC 트레킹 6일차 - 데우랄리 ~ MBC ~ ABC 아침에 마당에 나와보니 우리나라 겨울 같은 날씨다. 오늘부터는 털모자가 필요할 듯 하다. 아침밥을 먹는데 토니가 다른 외국인들이랑 엄청나게 말하는 것이 부러워서 나도 옆자리 외국인에게 대차게 도전. 5분만에 Fail.ㅋㅋ 가뜩이나 아침인데..ㅋㅋ그냥 가만히 있어야지. 같은 롯지에 계시던 김해 어르신은 ABC 찍고 내려오신다고 해서 먼저 출발하시고, 나는 그냥 쉬엄쉬엄 가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인 ABC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는 아마도 점심 때 쯤 도착할 것 같단다. 넉넉하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고산병에 쉽게 걸릴 수 있으니 천천히 가기로 한다. 고산병에는 약도 없다. 그냥 내려가는 것 뿐. 고산병 걸리면 안된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그래도 묵띠가 나는 사진찍고 두리번거리면서 올라오니 괜찮을.. 2013. 5. 2.
ABC 트레킹 5일차 - 시누와 ~ 데우랄리 어제 무리를 한 것일까.. 왼쪽 무릎이 아파온다.. 어쩔 수 없다. 페이스를 약간 떨어트린다. 묵띠가 오늘은 아마 일찍 부터 비가 올 것 같다고 하는데..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길은 험하지 않아서 갈만하다. 점심을 먹으러 도반에 갔다. 밥을 먹고 나오니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아.. 제발.. 결국은 우리나라 장마 때처럼 비가 쏟아진다. 일단 비를 피한다. 주리하고 프루바는 비도 오고 체력적 문제도 있어서 도반에서 묵기로 한다. 묵띠가 은근슬쩍 내 눈치를 본다. 하아.. 일단 비가 조금 사그러 들고. 묵띠하고 나는 데우랄리까지 가기로 했다. 꼭 데우랄리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야 내일 일정에 무리가 없으니까.. 오늘 쉬면 그만큼 내일 많이 가야되니까.. 그건 별로다. 그리고 도반에서 한국분.. 201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