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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트레킹3

ABC 트레킹 4일차 - 타다파니 ~ 촘롱 ~ 시누와 타다파니에서는 오랫만에 만난 우리나라 분들 때문에 심심하지 않게 잘 놀고, 기분 좋게 시누와로 출발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촘롱을 지나서 시누와까지 가야하는데, 시누와는 아래 시누와와 윗 시누와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 나는 내 컨디션을 보고 가능하면 윗 시누와로 가기로 했다. 코스는 어제랑 비슷하다. 다만, 어제 쌓인 피로가 덜 풀린 상태에서 오늘 또 걸으니 살짝 다리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살짝 아픈 다리로 계속 걸어가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왜 아픈데도 걸어가고 있나? 뭐 하려고?' 음.. 한참 생각해봤다. 모르겠다. 그냥 히말라야가 멋져서 왔는데 큰 이유가 있을리가 없다. 아마 ABC에 가면 여기 온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촘롱으로 가는 길은 계단이 엄청나게 많다... 2013. 4. 30.
ABC 트레킹 2일차 - 탄단파니 ~ 고레파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롯지 마당으로 뛰어 나갔다. 설산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다. 일단 보이기는 한다. 근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설산이 아니다. 너무 작다. 그래도 설산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눈 덮힌 산을 볼 수 있을 줄이야. 같은 숙소에서 잤는지, 서양 아저씨 한 분이 계신다. 아침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니 음... 나하고는 다르다. ㅋㅋㅋ이 분은 폴란드 아저씨. 유럽에 와 본적 있냐는 질문에 유럽은 나라가 너무 많아서 시도하기 힘들다 했더니, 유럽에 사는 본인도 여러나라를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한 나라씩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줬다. 그럼 좋기는 하지만.. 비행기 값은? ㅜㅜ 어제는 뙤약볕 밑에서 걸었다면, 오늘은 숲 속이다. 그냥 우리나라 산 속이랑 어느정도.. 2013. 4. 29.
네팔여행 1일차 - 처음 나가보는 외국. 그것도 혼자서. 여행 후기는, 여행가서 적은 일기장 비슷한 것을 바탕으로 약간의 수정을 해서 올리는 것이다보니 평어체를 사용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어딘가 떠나고 싶어졌다. 가고 싶은 곳은 많았다. 하지만, 뭔가 다른 곳을 가보고 싶었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이 곳은 4월에 가면 엄청난 무더위와 싸워야 한단다. 아.. 처음 나가는 외국인데 더위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래. 시원한 곳을 찾아보자. 시원한 해외여행지를 찾아보았다. 북극이나 남극 북유럽국가들이 나왔다. 하지만 경비가.. 직장을 접고 떠나는지라 큰 비용은 부담스러웠다. 그러던 중. 갑자기 머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눈 덮힌 히말라야의 설산!! 아. 뭔가 남자라면 한 번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도 되고. 히말라야. 왠지 .. 201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