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자전거관련

노멀 크랭크 vs 컴팩트 크랭크

by KWANG HYUN 2009. 1. 14.


  저도 이런 고민을 하게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컴팩트냐, 노멀(스탠다드) 크랭크냐.. 한 때, 도싸에서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던 주제이기도 해요.(링크를 걸어두려 했는데, 막혀있네요 ;;; [도싸 - 싸이클링 칼럼 - 투고칼럼]에 가보시면 많은 고수분들이 글을 올려놓으셨습니다.^^)


1. 노멀크랭크가 아깝다?
  저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제가 요즘 자출 할 때 사용하는 기어비가 39-15, 53-17 정도 되는데요.. 이 이하로는 자주 내려갑니다만 이 이상 기어를 올려서 타면 무리가 오는 듯 싶더군요. 그래서 12, 13, 14, 코그는 거의 쓰지 않아서 "아깝다"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것 때문에 알아본 것이 컴팩트 크랭크예요.


2. 노멀크랭크와 컴팩트 크랭크의 차이 - 많이 다르지 않다.
  노멀은 말 그대로 노멀? 입니다. 예전부터 사용해 오던 크랭크예요.ㅋㅋㅋ (뭥미..ㅡㅡ;;) 로드바이크에 사용되는 노멀 크랭크는 53-42, 53-39, 52-42, 52-39 등등이 있어요. 작은 이너체인링이 39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요.

  반면에 컴팩트 크랭크는 "컴팩트", 작다라는 뜻이겠죠?^^ 노멀크랭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작은 체인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조합이 50-34입니다.

그럼 컴팩트 크랭크하고 노멀 크랭크하고 차이가 많이 날까요?

노멀크랭크 기어비


  위에 있는 표를 보시면 맨 왼쪽 세로줄은 뒤에 있는 코그를 나타내구요. 맨 윗 줄은 체인링을 나타내는 거예요. 그리고 파란 색으로 표시 해놓은 부분들은 제가 평소에 사용하는 기어의 조합을 표시해 놨어요. 노란 색은 52T를 가정. 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 네모안의 소수점까지 표시된 숫자들은 페달을 한 번 돌릴 때 뒷 바퀴가 돌아가는 회전수입니다. 만약 네모 안에 1.56이라고 써있으면 페달을 한 바퀴 돌리면 뒷 바퀴가 1.56바퀴 돈다는 이야기예요. ㅋ

  제일 헐렁한(가벼운) 기어인 1단(큰 이빨)과 10단을 기준으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단은 1.56이고, 10단은 4.42입니다.

컴팩트크랭크 기어비

자. 이제 컴팩트크랭크를 가정한 표를 보겠습니다.
가장 가벼운 기어가 1.36이구요, 무거운 기어는 4.12입니다. 1.56과 4.42를 사용하는 노멀크랭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도싸에서 읽어 본 글에 의해도 실제 차이는 뒷 코그의 이빨 1개 정도의 차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4.42를 한.. 4번 정도밖에 써보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막장엔진이라..ㅠㅠ) 또, 컴팩트의 최고 무거운 기어인 4.12를 기준으로 노멀에 대입시켜보면 12~13T 정도인데.. 이것 또한 사용횟수가 아주 적습니다. ㅠㅠ


3. 차이는 크지 않으니 결정은 본인의 취향대로
  그럼 컴팩트의 최고단도 실제로는 제가 사용할 일이 흔치 않다는 얘기겠죠. 그렇다면 저는 컴팩트로 바꾸어도 평소 라이딩할 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뭐.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너에서 아우터로 넘어갈 때의 차이는 노멀크랭크나, 컴팩트나 그게 그거네요..ㅠㅠ



추가분

  어제 여러 사이트에서 컴팩트 크랭크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는데요, 그나마 제가 원하는 은색에 일쳐형인 컴팩트 크랭크는 시마노의 R600, R700크랭크더군요. R600크랭크는 할로우텍2라고는 씌여져 있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니 티아그라크랭크처럼 암 안쪽을 움푹하게 파놨더군요.. 그건 할로우텍2라고 하기에는... 할로우텍2는 안쪽을 움푸갛게 파낸 것이 아니고, 크랭크 암 내부를 텅텅비게 깎아 낸 것을 말하는 걸로 아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105크랭크가 더 나을 듯 싶구요.. R700은 크랭크암이 할로우텍2 같더군요. 모양도 듀라스럽구요. ㅋㅋ 하지만.. R700은 중고가가 15~20만원 선에서 책정되니... 후.... 어려울 듯 합니다.



관련 글
자전거의 크랭크암 길이

'자전거 > 자전거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LNAGO 복원사업 - 2 (도색 벗겨내기)  (6) 2009.02.04
일자바를 드롭바로 변경하는 법  (2) 2009.01.29
조립을 기다리는 부품들..  (5) 2009.01.06
CONLAGO 복원사업  (5) 2009.01.04
자전거 튜브교체.  (8) 2009.01.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