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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한 동안 저를 설레이게 했던 자전거가 판매보류되었습니다.

by KWANG HYUN 2009. 5. 15.

얼마 전 미스동에 검은색 APB 한 대가 올라왔었습니다.

  TSR도 좋지만,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모델에는 APB가 좀 더 가깝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단종이라 구하기가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만..

  TSR은 어헤드 방식이라 스티어러 썰어내고 탭내서 스레디드 헤드셋을 끼워야 되는데, APB는 이미 스레디드.. 지금 있는 캄파헤드셋을 옮겨 달기만 하면 되구요. TSR을 직접 보고 살짝 아쉬웠던 뒤쪽 트라이앵글쪽에 트러스가 더 있구요.(TSR은 없죠) 다운튜브도 꺾여있어서 제 눈에 더 이쁩니다. 무게가 TSR보다 좀 더 무겁다고 하지만.. 이쁘면 되는거죠. 어차피 경량하기에는 쉽지 않은 모델이라..^^

파슐리 몰튼 APB

<사진출처: bobiemartin의 flicker>

  이런 APB가 떡하니 장터에 올라왔을 때는 완전 설레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브룩스 세트하고, 은색부품들로 이루어진... 풀듀라에 451은 살짝 아쉽지만요..^^ 어차피 지금은 살 수 있는 능력 밖의 물건이라 사진만 구경하는게 고작인... 후... 판매 사진도 다운받아서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해놨습니다. (주인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고 해도 이해해주시겠죠?^^) 이거 때문에 로또를 질러볼까 많이 흔들렸습니다. ㅠㅠ

  오늘 아침에도 혹시나 팔렸나 하는 마음에 장터에 갔더니 판매를 안하신다고 하시더군요. +_+
어떻게 보면 저한테 온 기회인가요? ㅋㅋ
마음 같아서는 그 분께 쪽지라도 보내서 계속 가지고 계셨다가, 내년 초에 저한테 팔라고 하고 싶지만.. 내년 초에 돈이 마련되는 것도 아니고... 흐헝...ㅜㅜ

그냥 열심히 돈 모아서 판매금액에 맞는 돈이 모아지면, 그 분께 쪽지세례라도 해서... 손에 넣고 싶습니다.


  암튼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지는 않으니... 아직은 저에게 기회가 있는 거겠죠?^^
무한 알바만이 살 길인가.. 등록금도 내야되는데...ㅠㅠ 빨리 잉여인간의 생활을 청산해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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