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96' TIBURON SRX

불스 에어컨 살균캔 실패기...

by KWANG HYUN 2011. 11. 15.

여름철에 에어컨을 틀고 다니다가 바로 시동을 끄게되면 공조기 안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에어컨 사용 후 잠시 에어컨을 끈 상태로 바람으로 말려주면 괜찮습니다만.. 출근때는 귀찮아서 그냥 다녔더니... 공조장치를 켤 때마다 냄새가 납니다.. ㅠㅠ
에어컨 필터가 있으면 교환하면 되지만.. 저 처럼 구형 차들에는 에어컨 필터가 없습니다. ㄷㄷㄷ

그래서 이것 저것을 알아 본 결과.. 불스에서 나온 제품이 효과가 좋다는 평이 많아서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뭐 가격은 냄새만 없애준다면 아깝지 않은 2만원 이하의 가격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근데 날이 좋을 때 터트리라고 했는데.. 구입하자마자 연달아 비가 와버리는 바람에 뒷자리에서 굴러다니기를 며칠...

날이 좋을 때를 기다렸다가 터트리려고 열어보니.. 안에 있는 내용물이 손상이 되어있습니다.('절대로 뜯지 마세요' 라고 되어있는데 뜯어져있습니다. ㅠㅠ) ㄷㄷㄷ 혹시나 구입하시는 분들은 차안에서 방치시키시는 일이 없기를...쿨럭...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동그란 통 안에 물만 부어주면 끄읏.. 그리고 차 안에 쏘옥~

대략 분위기는 화생방훈련 할 때 터뜨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ㅋㅋㅋ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그놈의 귀차니즘...

대략적인 결과는...

일단 쿰쿰한 냄새는 없습니다. 대신 화약냄새 비슷한 것이 살짝 납니다. (저는 '무취'제품을 샀습니다만.. 냄새 납니다..) 그리고 방향제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합니다. 아앙... 내 정션... ㅠㅠ -당연히 방향제는 빼놓고 터뜨렸습니다-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곰팡이 냄새만큼은 확실하게 없애줍니다. 다만.. 제품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일주일 조금 안됐는데, 평소에는 안나다가 히터를 켜면 초반에 아직도 살짝 냄새가 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