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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취미

몰튼에 가민 엣지 500 설치기!!

by KWANG HYUN 2012. 7. 2.

안녕하세요!!


가민을 손에 넣은지는 제법 되었는데,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방금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미니벨로인 몰튼에 가민 엣지 500을 설치하는데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가를 알아보겠습니다. 비단 몰튼 뿐만 아니라 20인치 406이하의 자전거들은 어느 정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미니벨로 가지신 분들도 가민을 쓸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ㅡㅡ)v 사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죠.. 쿨럭..


지금부터 제가 몰튼에 가민을 장착한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_+ 


엣지 500에 대한 소개나 정보는 다른 블로그에서 너무너무 잘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상오기님 블로그나, 수학펭귄님 블로그롤 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분들 블로그에서 공부했습니다.^^



가민 엣지 500 한글판 입니다. ㅡㅡ)v




구성품은 대략 이렇습니다.




장착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설명서대로 하면 순식간에 휘리릭!!




허나.. 장착을 하고 보니.. 핸들바에 비해서 엣지 500의 몸통이 너무 커서 핸들바위의 모습이 영 불안해 보입니다. 균형감도 없어보이구요.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뭐.. 결론은 이미 나와있었습니다.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이죠. 요즘은 가민 엣지 전용 어댑터도 있어서 깔끔하게 장착이 됩니다만.. 가격이 좀 쎄더군요. 그리고 장착했을 때 브라켓이 살짝 비틀어진다는 루머에 급 소심해져서 간단한 구조의 저렴한 녀석을 구해옵니다. 어차피 가민 달면 잘 안보이는 부분일테니까요.




바로 이 녀석입니다.




쨔잔!! 이것도 순식간에 장착!




아아.. 균형감도 좋고 확실히 낫습니다. 이거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아이템을 사용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던 것이었습니다.




엣지의 본체(몸통)는 장착이 끝났습니다. 이제 케이던스/ 속도 센서를 장착합니다.

아.. 근데 여기서 몰튼, 아니 미니벨로의 한계에 또 부딪힙니다. 아아...ㅡㅜ



케이던스 센서에 맞추니 속도 센서가 거리가 짧아서 작동이 안됩니다.




로드바이크와 다르게 미니벨로는 바퀴가 작아서 크랭크 암과 뒷바퀴의 거리가 멀어서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더군요. 일부 능력자 분들은 이 센서를 분리하셔서 사용한다고 봤습니다. 저는 소인배라 그런거 못합니다. 무섭습니다. 30만원 넘는 것은 함부로 못합니다. 네. 


그 때부터 검색질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찾아 다녔었는데, 몰튼동에서 아주 좋은 정보를 입수합니다. 이 센서가 떨어져서 나오는 제품이 있더군요. 게시글에 링크되어있는 회사 홈페이지로 들어갔는데 다 팔린건지 이제 안하는 건지.. 홈페이지에 제품이 없더군요.. ㅜㅜ


잠시 쉬었다가 이베이를 뒤적입니다.


찾았습니다. 여러 셀러가 있었는데, 그 중 제일 저렴한 셀러에게 주문. 고.


USPS는 엄청나게 널널하게 배송된다는 것을 2주 동안 몸으로 느낍니다. DHL은 좋은 배송회사입니다. ㅋ 태평양 건너다 물에 빠진게 아닌가.. 걱정하던 중. 드디어 도착합니다.



박스 색 조합은 암본좌가 생각나는군요.




이 제품입니다. '와후'는 제품을 만든 회사 이름입니다.




포장을 벗기면!!




구성품은 간단. 이거 배송비가 왜 35달러인지는 아직 미스테리..;;;




속도 센서가 연장이 되어있어 미니벨로에도 가민의 제 기능을 모두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새로 온 센서를 달려고 보니.. 눈에 거슬리는 것이 나타납니다. 바로.. 크랭크 암에 붙히는 자석입니다.



이게 뭡니까...;;; 안이쁩니다. ㅜㅜ




곰사장이 스폰(?)해 준 네오디움 자석!!




페달 스핀들 안에 쏙 끼우면 밖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ㅡㅡ)=b




센서들이 장착이 되었습니다. ㅡㅡv




테스트 샷. 신호도 잘 잡힙니다.!! 캬캬




이제 가민 장착이 끝났으니.. 타기만 하면 되는데.. 되는데.. 장마..ㅜㅜ

장마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얼른 지나가서 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쓰는 도중에 자전거가 로라위에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납니다. 일한다고 늦게 퇴근해서 잘 안타다보니 있는지도 까먹었습니다. ㅠㅠ 내일은 차에서 클릿 신발을 꺼내와서 좀 타봐야겠습니다.


혹시나 미니벨로 타시는 분들 중에 저 처럼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시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았듯이요.


저는 잘 모르고 외국에서 주문해가지고 물건값에 버금가는 배송비를 지출하였지만.. 국내의 P샾에 가시면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을 5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어제 봤습니다. 쿨럭.. 한 개 사실거면 그냥 국내 샵을 이용하시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그럼 이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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