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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관련

바테잎 대신 테니스 그립

by KWANG HYUN 2008. 9. 26.

1. 가죽 바테잎 대용으로 시도하다
  한.. 일 주일 전 쯤 쵸코가 테니스그립을 샀다고 했더랬습니다.
지꺼 샀나 싶었는데, 바테잎도 없이 은색으로 돌아다니던 제가 안되보였던 것이었죠. 초코가 저에게 테니스그립 4개를 주더군요 가운데 구멍도 송송.. 신형 브룩스 스타일 입니다.. 물론 제가 감으려고 했던 검은색 가죽스타일 이었습니다. 하악하악. 위에 덮혀있는 비닐을 떼어내니 오우.. 쭉쭉 늘어나는 재질에 구미가 당겼습니다.ㅋ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하악~



2. 한 개로는 부족한 길이
  초코가 그립을 저에게 4개 씩이나 준 이유는 테니스 그립의 길이가 짧습니다. ㄷㄷ 그래서 한 쪽에 두 개씩. 총 4개가 필요한 것이었죠. 요래요래 예쁘게 감아보니 한 개로 대충 STI 근처까지는 오더군요. 그리고 다른 하나로 감고나면 15cm정도 남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STI가 아닌 깔깔이에 후드가 없어서 레버쪽에 삽질을 좀 했습니다. STI였으면 고무후드가 조금 더 크기 때문에 쉽게 장착이 가능 할 듯합니다.


3. 두께가 얇아서 쿠션이 없습니다
  테스트를 한 1주일 이상 해보았습니다. 쿠션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등하교 하는 길 중 피할 수 없는 6km 정도의 보도블럭 구간이 있는데, 쿠션이 그립습니다. 손바닥이 살짝 아프더군요. 이것 때문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어깨쪽의 피로가 전 보다 더 쌓이는 것 같습니다. (뭐 배낭때문일 수도 있구요. 근데 배낭은 전에도 맸었는데..;;) 쿠션 때문에 코르크 바테입을 감고 위에 감아보려고 했는데.. 위에다가 감으니까 뚱뚱해보여서 제 개인적으로는 별로더군요. 지금은 테니스 그립을 두개 감아볼까 하고있습니다.


4. 괜찮은 그립감
  그립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신형 브룩스바테입하고 비슷한 정도의 그립인 것 같습니다. 손에 짝짝 붙는 느낌이죠.^^


5. 그냥 바테잎 쓰세요
  누군가가 제게 바테잎 대신에 테니스 그립을 감고 싶은데, 너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꼭 말릴 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해보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추천드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얇은 재질이라서 드롭바가 날렵해보이는 것 빼면 장점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냥 얼마 더 보태서 핸들바용 바테잎 쓰세요^^

비를 맞혀도 뽀송 뽀송~

워낙 얇아서 겹치는 부분이 두꺼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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