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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 타기

[08.10.23] 커피먹벙.

by KWANG HYUN 2008. 10. 24.

오늘은 비가 와서 운벙이 취소되었습니다.

  물론 비는 그쳤지만, 비 온 다음은 펑크도 나기 쉽거니와 미끄러질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취소되었지요.
그래서 라이딩을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쵸코가 성남동에서 커피번개를 쳤습니다.

자전거는 요래요래 ㅋ


  쵸코 덕분에 괜찮은 커피집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 가 보신 분들이 다들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아직 저는 애석하게도 어떤 커피가 맛있고, 별로인지 알지 못하는 자판기 커피에 길들여진 녀석입니다.ㅋ 그래서 아직까지는 단 카페모카나 캬라멜 모카를 마시지만은 뭐.. 언젠가 커피 맛을 아는 때가 오겠지요. 아님 계속 자판기커피만 먹던가..ㅋㅋㅋ

  오늘은 커피숍에서 떠든 내용의 절반 이상이 업글 이야기였습니다. 부품의 등급은 라이더의 실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게 진리이지만.. 이제 막, 자전거를 알게 된 신입회원분들께는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구요. 좋은 건 좋으니까요. ㅋㅋ 뭐.. 언젠가 느끼게 될 날이 오겠지요. 느끼기는 하지만 지름신이 놓아주지 않는다는.ㅋㅋ


  오늘은 땅이 젖어서 혹시나 바퀴에서 물이 튈까 싶어서 브룩스안장에 검정 비닐봉다리를 동여매고 나갔습니다. 보기에는 조금 없어보이지만, 한결 마음이 가볍더군요. 클래식한 외관과 편한 엉덩이에 대한 대가인가요? 혹시 어디 까지지는 않았는지, 물방울이 튀지는 않았는지..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아무튼.. 저렇게 봉지를 두르고 나갔는데 물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만점이지만. 너무 동여맨 탓인지 봉다리를 벗겨보니 봉다리 안에 습기가 가득하더군요. 이거 적당히 잠궈야 할 것 같습니다. ㅋ 그래도 물방울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ㅋ

  그리고 한 가지 새롭게 안 사실은 사람들이 사진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걸 꺼려하더군요. 예전에는 카메라를 보면 들이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이제부터는 그냥 배경이나 찍어야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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