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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울산 12경

by KWANG HYUN 2008. 11. 7.


문득.. 돌아다닐 곳을 찾다가 예전에 시도했었던 울산 12경 돌아보기가 기억나서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니고 다른 데서 퍼 온 것이라 글씨크기도 완전 짜증이고 암튼 글 쓰는데 고생 좀 했습니다.
나름 부연 설명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지산 사계


위치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하며, 낙동강과 동해를 나누면서 남하하는 '낙동정맥'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인 가지산(1,240m)은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울산의 산중 최고봉이다.

울산의 산중 최고봉(1,240m)인 가지산의 주변의 많은 1천m급 산들이 가지산 주위에 펼쳐져 있어, 특히나 가을이면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또한 우리나라 산들 중 가장 먼저 일출을 볼수 있으며, 기암괴석과 쌀이 꿀방울 흐르듯 또닥또닥 나온다는 전설을 가진 쌀바위 역시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지산 내에는 비구니의 수련도량인 석남사 뿐 아니라 폭포 및 쌀바위 일대의 바위벽과 바위봉우리들이 어우러져 영남에서 으뜸은 물론,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울산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지산은 울타리뿐 아니라,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의 발원지이기도 해서 울산땅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2. 간절곶 일출

위치 :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새천년 새해아침 동북아시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매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간절곶 주변에는 유채꽃과 진달래 꽃 등 계절별로 꽃을 심어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해서 신혼부부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간절곶은 주위에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 뿐 아니라 여름이면 울산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여드는 진하해수욕장이 바로옆에 있으며, 서생포왜성과 나사봉수대와 온양옹기마을 등의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간절곶의 간절곶등대는 일제시대부터 있어 왔는데, 공원과 함께 어울어져 그 모습 또한 멋지다.

[간절곶에 가면 등대 박물관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크게 볼 것은 없구요. 그냥 등대 안에 간단한 모형 몇 개랑, 지도에 불들어 오는 것이 있습니다. 아. 혹시나 새해맞이 이런거 할 때 오시는 건... 간절곶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량진입이 금지되고 버스인가? 한 대가 실어주는가 그렇고 암튼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포항 호미곶도 대충 비슷하겠지만..-전 사람많은 곳이 싫어연-]


3. 강동.주전 해안 자갈밭

위치 : 울산 동구 주전동, 북구 강동동

주전에서 강동으로 이어지는 해안가는 울산이 가진 관광자원중 하나이다. 주전해변에에는 동해의 푸른바다 일출광경과 더불어서 깨끗한 몽돌 자갈이 해변에 늘어져 있다.

강동,주전 해변의 특징은 이 몽돌자갈이다. 해변에 늘어져 있는 새알같이 둥글고 작은 몽돌은 타해수욕장의 작은모래와 달라 일반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며 몽돌의 크기는 규칙적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맨발로 밟으면 지압역할도 함께해서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몽돌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다른 해수욕장은 물에서 놀고 나오면 발이랑 다리에 모래붙어서 짜증이 샘솟는데 여기는 그냥 나와서 닦기만 하면 끝이니까요. ㅋ] 이러한 동해안 청정해역과 더불어 보석처럼 아름다운 까만밤 자갈밭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어서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밤 풍경은 더욱 장관이다. 근사한 외양의 레스토랑이 건축선을 따라 아름다운 조명빛을 발하며, 동화속의 나라인양 환상적이다.도시 속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르다. 하얀 포말만 토해놓는 시커먼 바다, 멀리 수평선에 걸린 오징어잡이어선의 하얀 불빛이 이국적인 레스토랑과 어우러져 또 다른 세계를 체험하게 한다. 이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한 정자바다 쪽으로 갈 때는 반드시 효문동에서 정자로 가서 주전으로 돌아오거나, 남목에서 정자로 가서 효문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것만큼 재미없는 드라이브는 없다. 특히 해가 진 뒤에 돌아올 계획이면 남목 → 주전 → 정자 → 강동 → 효문코스가 제격이다.

시야가 확보될 때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안길을 오랫동안 따라 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울산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적을 감상하는 덤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주위에 주전봉수대,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이 있는데 옛날에 봉화를 울렸다는 봉수대는 주전에서 산길을 따라 꼬불꼬불 가면 표지판이 크게 서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헐킈, 표지판은 주전에서 오는 방향에서는 잘안보입니다. 남목 쪽에서 올라가는데는 잘 보이는 편인데..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봉수대 올라가는 길이 예전에는 차량통행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아마 안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봉수대까지 길이가 좀 되는데..]

산길로 조금 올라가야 한다. 돌을 쌓아 우물처럼 둥글게 만들어 놓았다. 마애석불은 금천교라는 다리를 바로 지나 좌회전해서 조금 들어가야 한다. 석불사라는 절간판이 서 있다. 산중턱 큰 바위에 신라시대 불상 3기가 새겨져 있다. 당시에는 지붕을 얹어 법당 형태를 했으나 지금은 하늘을 지붕 삼아 우뚝 서있다.


4. 대왕암 송림

위치 : 울산 동구 일산동

신라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호국룡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기암괴석과 1만5천여 그루의 아름드리 송림, 동해의 탁트인 푸른 바다 동해안에서 해금강 다음으로 아름답다는 절경이다.


5. 대운산 내원암 계곡

위치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깊고 청량한 계곡 속의 수려한 연못과 폭포, 한번 누워보고 싶은 반석들을 품고 있는 비경이다. 영남 제일의 명당이라고 알려져 있는 내원암이 있다.


6. 무룡산에서 본 울산공단 야경

위치 : 울산 북구 효문동

무룡산에서 관망하는 울산공단 야경은 마치 보석을 뿌려 놓은것과 같이 아름다우며 울산이 한국의 산업수도로서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역동성과 상징성이 있습니다.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깃든 무룡산은 정자해변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시내 방향으로 오다 보면 KBS송신탑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송신탑 방향으로 달리면 산정상까지는 도로가 포장돼 있어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이곳 정상에 올라가면 울산시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특히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울산공업단지의 불빛들은 또 다른 울산을 경험하게 한다.


7. 울산체육공원

위치 : 울산 남구 옥동 산 5번지

세계 축구계의 보석이라고 찬사를 받았던 문수축구경기장은 주변의 문수산, 남암산, 호수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비경을 연출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8. 반구대

위치 :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 234-1번지

산세와 계곡,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마치 거북 한마리가 넙죽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어 반구대 라고 하며, 선사시대 유적인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가 있어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9. 신불산 억새평원

위치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신불산은 울산의 산 중 두 번째로 높은 산(해발1,209m)으로서, 광활한 면적의 억새평원은 사자평과 함께 영남알프스의 대표적 억새군락지로서 매우 아름다우며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어릴 때 아버지랑 같이 등산했던 기억이 있는 곳인데, 오프접고나서는 몇 년째 가보지 못했지만 갈대가 정말 이쁜 곳입니다.]


10. 작괘천

위치 :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수백평이나 되는 바위가 오랜 세월의 물살에 깍여 움푹움푹 파인 형상이 마치 술잔을 걸어 둔 것과 같다고 하여 작괘천이라 하며,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릅니다.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의 글 읽던 자리와 언양지방 3.1운동의 중심지로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입니다. [이 근처 지역에서는 작괘천이라는 이름보다는 작천정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11. 태화강 선바위와 십리대밭

위치 :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선바위는 기암절벽과 백룡담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이며, 선바위를 시작점으로 자생하고 있는 태화강 십리대밭은 도심의 산소창고이자 철새들의 도래지로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합니다. [음.. 십리대밭은.. 그냥 지나가다보면 그게 십리대밭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랬거든요. "이게 십리대밭이야?" 라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날이 쌀쌀해서 그나마 괜찮지만은 봄, 여름이나 초가을에는 저녁에 나가면 사람 완전 많아서 북적북적합니다.- 이건 제 주관-]


12. 파래소 폭포

위치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와, 이로인한 하얀 물보라와 산 그림자는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며 배내골 같은 계곡과 원시림이 어우러진 절경이다.소의 둘레가 100m나 되며 소의 중심에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 [음... 제가 조금 더 찾아보니 파래소 폭포는 등산로 중간에 있는데, 이 등산로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패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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