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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슈퍼캡이 요기잉네?

by KWANG HYUN 2010. 4. 24.


우앙..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가물가물 합니다. 이제 중간고사도 끝났고, 내일 토익만 치면 시험은 한 동안 없을 듯.. 케케..

이번에 동생이 스쿠터를 지르면서 동생이 타던 스쿠터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일 시작하면 월급 받아서 차 살 때 까지 제 발이 되어줄  녀석입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보려고 생각도 했습니다만, 워낙 거리가 거리인지라.. 예전에 편도 25km를 자출했더니 두 달 쯤 지나고 나니까 자전거 타기가 싫어지고 일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이번에도 편도 20km 정도 되는 거리니까.. 가끔 타고 싶을 때 자전거를 타고, 평상시에는 스쿠터를 타고 다니려고 합니다.

원래 스즈키 어드레스 V125G를 사려고 했으나.. 그 돈이면 역시 저는 차를 사는게 더 맞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전 차덕이니까요. 므흣. 그리고 이 녀석이 딱 제 머릿속에 있는 스쿠터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나름 오래되어 이제는 구형에 속하니.. 왠지 이 녀석을 적절히 관리만 해주면 나중에 클래식 바이크에 들어가지 않을까(?)라는 월척없는 소망도 가지고 있구요. ㅋㅋㅋㅋ

또 하나는 부품값이 굉장히 쌉니다. 대충 큰 거 몇개 제외하면 부품가격이 만원을 넘는 것이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하나씩 배워서 집에서 자가정비하면 유지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역시 국산이 짱인가요? ㅋㅋ

쨔잔~


이 녀석은 우리집에서 근 10년을 넘게 함께 한 녀석입니다. 아마.. 제가 고등학교 2, 3학년 때부터 집에서 보였으니까요. ㅋㅋ 그래도 잘 달리고 잘 서주니.. 부족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주행거리도 생각보다 얼마 안되는 24,000km 이구요.

50CC 2T라서 토크는 좋은 편이기는 합니다만 배기량을 무시할 수는 없는지라.. 최고속은 60km 내외로 나옵니다. 일반 도로에서 차들이랑 같이 달리기에는 조금 모자란 속도여서, 저희집인 동구에서 다른 동네로 나가는 정말 지름길인 아산로(제한속도 80km)를 얹을 수가 없습니다. 뉴뉴. 제가 생각할 때 차들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면 최소 90km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연비는.. 2T라서 원래 좋지가 않은건지..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무섭게 나옵니다. 대략 13~15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아마 제가 스타트부터 풀로 스로틀을 열어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는 살살 당겨봐야겠습니다. ㅋㅋ

근엄한 표정? ㅡㅡ;;;

 

 

뒤쪽은 아귀가 잘 안맞는 듯.. 후미등 안에 웅쯔가 기증한 LED등이 보입니다.

 

 

원피스톤? 서는 데는 지장 없습니다. ㅋ

 

 

아앍!! 녹슬고 더럽..;;;

 

 

헐퀴.. 이거 닦으려면 힘 좀 들 듯 합니다. ㄷㄷㄷ

 

 

차대번호~ ㅋㅋ

오늘 센터에 가서 평소에 문제가 있던 부분들을 간단히 정비하고, 엔진오일도 한 통 사서 보충해주고, 휘발유도 가득 넣어주었습니다. 내일 토익시험때 타고 가려구요~ ㅋㅋ 이제 좀 괜찮은 헬멧을 하나 구해보아야 하려나요? 지금 쓰는건 바람소리가 너무 많이 나서요..;;;
아놔.. 아직 아트모스도 못샀는데.. ㄷㄷ

아마 이 녀석 덕분에 한 동안 손이 심심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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