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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취미

지름의 계절 - 1. 레이져 제네시스 헬멧 [RAZOR GENESIS]

by KWANG HYUN 2012. 5. 31.


5월은 아무래도 저에게 지름의 계절인가 봅니다. 자동차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아마도 자전거 용품을 지름으로써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날도 따뜻해지고 하니 다시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 용품을 새로 장만하였습니다. 머.. 지금까지 써오던 것들이 많게는 5년까지 써왔으니.. 바꿀 때도 되었습니다. 라고 핑계를 대어봅니다.


용품의 컨셉은 '블랙'!!!!


이번 편에는 자전거를 탐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헬멧'입니다. 


자전거 동호회에 가 보면 헬멧을 의무화한다, 그럼 안된다.. 의견이 갈립니다만, 모두 동의하는 것이 '안전을 생각한다면 헬멧을 쓰자'입니다. 제가 속해있는 울산미니벨로 동호회도 헬멧을 강제하지 않습니다만, 권유하고 있습니다. 뭐.. 부매니저인 제가 헬멧을 잘 안써서 그렇다고...;;;; 쿨...럭... 네. 이제 샀으니까요. ㅋㅋㅋ


저는 여태까지 3개의 헬멧을 썼습니다. 처음은 벨 스윕 R. M 사이즈, 두번째는 캣라이크 위스퍼 M사이즈, 이번에 지른 것이 레이져 제네시스입니다. 스윕은 잘 맞는 편이었지만 이마가 조금 아프고 버섯간지라 방출... 캣라이크 위스퍼는 S를 샀어야 하는데 M을 사는 바람에 사이즈 문제로 한 번 쓰고 방출... (갸앍!!) 이번에는 사이즈 대 성공!! 디자인 대성공!! 완전 만족합니다.


헬멧을 고르실 때 어느것이 머리에 맞는지 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자기 머리에 맞는 헬멧은 머리에 써서 조였을 때 특별히 아픈 듯 닿는 부분이 없고, 불편하지 않은 것이 맞는 헬멧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요~ 저는 예비군 모자 넉넉하게, 56호 씁니다. ㅋ OGK의 M 사이즈 헬멧-모델을 가리지 않습니다-을 쓰면 이마와 뒤통수가 닿습니다. 양 옆은 공간이 있구요. 이건 맞지 않는거예요. 이거 쓰고 라이딩하면 이마가 아픕니다. 안됩니다. 하지만 보기에는 잘 어울립니다. 동양인한테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하지만 X.


그리고 암본좌가 써서 엄청나게 팔린 지로 아트모스. 저는 이 헬멧 M 사이즈를 쓰면 전체적으로 딱 맞습니다만 관자놀이에 압박이 있습니다. 이것도 쓰면 안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관자놀이가 아파요. 짱구엄마 꿀밤 맞으면서 라이딩을 할 수는 없... 뭐..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숟가락 신공을 사용하면 쓸 수는 있습니다. ㅠㅠ 이것도 머리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멋진 헬멧입니다.


또.. 스페셜라이즈드에서 나온 헬멧인데.. 이름이.. 에스웍스였나? 이것도 제법 편하긴 했습니다만.. 쓰자마자 주변에 큰 웃음을 주면서 패스.ㅜㅜ 이 헬멧은 사람을 많이 가리는 헬멧이었던 듯...;;;;


그래서 고민하던 중. 레이저 제네시스를 써보았는데.. 이런... 불편한 구석 없이 완전 편합니다. 버섯간지도 아니예요!! 헬멧의 귀 쪽 부분을 보면 급한 경사로 끝나는 모양이 있고, 완만한 경사로 끝나는 모양이 있는데 대체로 완만한 경사로 끝나는 헬멧은 버섯이 안될 확률이 높습니다. 제네시스가 그 중 하나구요. OGK 계열도 완만합니다. 반대로 아트모스는 갑자기 뚝 끝납니다. 안 어울리면... 아...;;;



어머. 이건 사야해.


네. 그래서 샀습니다. 쿨럭..



하앍하앍!!!
두근두근!!



쨔잔!! 블랙&핑크!!






이런 것도 들어있습니다. 센스쟁이들!!




무슨 에디션이라는데.. 전 그냥 색이 딱 좋아서...;;;




다이얼을 요래요래하면 머리에 맞게 조여지고, 풀어집니다.



라이딩 중 통화는 위험합니다. 여기에 이어폰을 꽂고 통화하세요!! ㅡㅡ)=b







내피는 뜯어서 세탁할 수 있구요. 갯수가 많지는 않지만 포근포근 감싸집니다.ㅋ




다이얼을 돌리면 요 철심이 움직이면서 머리 전체를 감싸주는 방식이라고 제조회사에서 말했습니다.





좌우가 다른 색인 턱끈!! 착용샷이 궁금하시면 여기에 본인 얼굴을 합성해 보시라는 의도에서..;;;





죄송스럽게도 여러분의 소중한 눈을 위하여 착용샷은 없습니다. 네. 그게 서로 좋습니다.


착용했을 때 바람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시간이고 새 헬멧이 땀에 젖는걸 보기 싫어서 선풍기 바람으로 대체해 본 결과.. 위스퍼 보다는 조금 적지만 충분합니다. 위스퍼가 모양은 좀 특이하지만 바람하나는 진짜 잘 들어옵니다. 굳. 아..;;;딴데로.. 통풍성능은 괜찮습니다. 통풍성능 괜찮고 머리에 딱 맞으니 이 헬멧으로 저는 계속 가야겠습니다. 혹여 나중에 다른 헬멧을 고른다면 위스퍼 S 사이즈를 사겠어요.ㅋ


제 몸 자체가 이것 저것 가리는게 많아서... 몸에 딱 맞는 것들을 찾으니 가격이...;; 그래도 기왕 재밌게 자전거 타려는데 몸에 맞는 것으로 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ㅡㅡ)=b. 통장은 잠시 잊었습니다. ㅋㅋㅋ


이제 얼른 쓰고 라이딩 가야 되는데 이베이질한 신발이 오지를 않습니다. 언제쯤 오려나요... 로드 용자들 따라다니려면 조금이라도 빨리 라이딩에 합류해야되는데...


이상. 저의 헬멧 구입기도 아니고 자랑도 아닌... 정체불명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다른 용품 글에서 뵙겠습니다.


꾸벅.


오랫만에 포스팅을 하니 주제도 없고, 내용도 없는 이상한 글이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검정에 흰색이 아닌 핑크를 고른 이유는 저.. 져지 때문이라는 훈훈한 소문이....쿨럭..



어? 그러고 보니.. 고글이 요기잉네..

2탄은 오클리 레이다 되겠습니다. 아놔 강제로 2탄 결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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