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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관련

[08.12.02] 자전거 정비

by KWANG HYUN 2008. 12. 3.


  오늘 저녁에 알바 끝나고 빙고님 가게에 들렸습니다. 빙고님께 저녁을 먹고 샾에서 구경도 좀 하고, 가게에 돌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며칠 전에 제 싯튜브에서 물이 나왔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물이 나오나 안나오나 확인하려고 싯포를 뽑아서 프레임을 거꾸로 드니 물이 조록..... 이런....;;;;;;;;; 그래서 급 흥분한 저는 보이는 튜브 구멍마다 와따사공을 미친듯이 뿌려댑니다.

  이제 싯튜브를 닦아내는데 싯튜브 안쪽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비비쉘 밑에 클로버 모양대로 구멍이 나있어서 막대기가 지나가야하는데 말이죠..

뭘까...;;;;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저는 꼬챙이를 강하게 누르다보니.. 푸욱하면서 바닥이 보였습니다.

얼레....

이렇게 된거 크랭크 풀러내서 그녀석의 정체를 확인하려 합니다.

크랭크암 분리~

반대편도 분리~

사건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죠..ㅋ


비비까지 분리한 다음에 시원하게 내리누르니 뭔가가 밑으로 쑥 빠집니다..;;;


처음에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허......헐킈.................;;;;;;;;;;;;;;

이게 뭥미....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스티로폼쪼가리..;;;;

이 녀석이 여기 왜 있을까요.... 이런.....

후.... 새드....
아앍....

이게 있어서 더 안좋을 듯 합니다..ㅠㅠ

암튼 시원하게 뽑아내고 다시 와따신공.. 다운튜브랑 체인스테이에도 고루고루 뿌려줬습니다. ㅋㅋ 숙원사업 중 하나를 달성했습니다. ㅋ

그 다음은 길이가 긴 싯포스트절단..

잘라낸 만큼 경량되는건가연? ㅋㅋ

맘 속 깊은 곳에 찝찝한 부분을 청소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쁜 정비였습니다.
장소제공과 도움주신 빙고님께 그저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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