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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 타기

[09.01.29] 당구 번개

by KWANG HYUN 2009. 1. 30.

 오늘 원래 운벙인데.. it's raining 하는 관계로.. 먹벙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정확하게는 당구번개가 맞겠네요. 당구번개를 쳤습니다. 어차피 많은 사람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는 않았으므로.. 그냥 몇 명이서 조촐하게 놀고 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오랫만에 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티비가 붙어있더군요. 오오...

이 녀석이예요. ㅋ

  솔직히 지나가면서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또 처음인지라..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ㅋㅋ 또 때마침 제가 타려는 버스가 언제오는지도 궁금해져서 화면 오른쪽에 있는 114번을 꾸욱 눌렀습니다. 으잉? 왜 안돼지? 좀 살짝 눌렀나 싶어서 다시 세게 꾹꾹 눌러봐도 안돼더군요...;;;; 왜지?? 좀 생각해보다가 혹시 다른게 있는가 싶어서 다시 봤더니 화면 밑에 달린 작은 버튼을 눌러서 조작하는 거였어요. 히밤.

  후... 주변에 아무도 없었길래 망정이지.. 그 때 누구 하나라도 정류장에 있었으면 일단 다시 집으로 왔을 듯...;;; 하긴... 버스정류장에 터치스크린씩이나 놓아줄리가 없죠....;;; 네. 제가 울산광역시 동구를 너무 과대평가 했나봐요.

  이렇게 힘들게 성남동에 도착하니, 고냉이랑 수학이가 있었어요. 조금 있으니까 유딩이도 오고, 우선 올 사람은 다 온 것으로 간주(반증 대도 안됩니다. ㅋㅋ)하고 가까이에 있는 포켓볼장에 갔습니다.

  우선은 2 : 2로 편먹고 게임비 물리기를 했는데요, 저는 왠지모를 뽀스의 고냉와 한편, 잘 못친다고 본인들의 실력을 이야기 한 수학이와 유딩이가 한 편이 되었습니다. 이 어린 영혼들.. 형, 누나를 상대로 훼이크 쳤더군요. 실력이 뛰어나다는 느낌은 아닌데, 은근슬쩍 디펜스가...;;;; 암튼 페이스 말렸습니다.

저도 있습니다. ㅋ

빙고님도 오셨구요.

못친다고 훼이크 걸었던 유딩이

한 판이 끝나면 4, 5등은 공과 카드를 정리합니다.


  당구 다 치고 고기도 먹고(저는 소정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오늘 스리슬쩍 고기가 먹고 싶었거든요. ㅋ) 시간도 늦고 저를 가엾이 여기신 관대한 빙고님이 집까지 데려다주시어 무사히 컴백홈했습니다.

  뭐.. 자전거 안타고도 재밌게 놀 거 많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그냥 집에 짱박혀있기보다는 좀 귀차니즘을 부리치고 나가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포켓 진거만 빼구요. ㅋ 나중에 오늘 멤버들 다시 불러모아서 한 번 쳐야겠습니다. ㅋㅋㅋ
전 뒤끝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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