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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 타기

2개월만에 탄 자전거!!!

by KWANG HYUN 2010. 2. 2.

   날도 춥고, 아르바이트 하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자전거를 방에 세워놓은지 2달이나 되어버렸습니다.
중간 중간에 차에 실어 나가서 잠깐 탄 적은 있지만요.

   그 동안에 제 주변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웅쯔가 로드를 완성하고, 원동이형도 로드를 완성하고, 진형아도 로드로 간다고 하고.. 왜 내가 로드 팔고 미벨 사니까 다들 그러시냐는..;;; 제가 앞서갔었나 봅니다. 그럼 아마 다른 사람들도 좀 있으면 미벨로 올꺼라고 믿습니다. 올꺼예요 ㅋㅋㅋ

   자전거에 몸을 얹고 도로를 가는데 자세도 어색하고 힘도 듭니다. 아.. 많이 쉬기는 쉬었구나.. 지금 제 자전거는 속도를 위한 것 보다는 편안함에 많은 비중을 두고 세팅을 한 자전거인데, 편하다는 느낌이 떨어집니다. 아마도 스쿠터와 차에 길들여졌기 때문이겠지요.

웅쯔네 담에서..


   지난 여름부터 자전거를 타고 나올 때, 카메라가 있으면 사진을 찍고 싶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오늘 나오는 길에 그 포인트에 적절하게 사람도 없고 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제가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제가 생각한 느낌이랑은 많이 달랐습니다. 에이.. 그래도 찍어봤으니 이제 그 곳을 지날 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웅쯔네 도착해서 사자상 번개를 치고 조금있다가 원동형아 도착. 오랫만에 동천 체육관 자판기로 향합니다. 도착하니 진형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진형은 요즘 로드를 사고 싶어 하시는데 좋은 녀석으로 구할 수 있을거예요. 주변에 자덕이 몇 명인데.. ㅋㅋㅋ

이 장면 참 오랫만..



내 자전거.



   지난 주 운벙에 사자상에 갔을 때는 바프 NWT를 빌려타고 갔었는데 12분 50초.. 예전에 갔을 때는 9분 20초... 안타면 실력이 줄게 마련인가봅니다. 오늘의 목표는 11분대 진입입니다.

   제 나름 열심히 탄다고 탔는데 기록은 그냥 그렇습니다. 제가 놀아버린 시간은 생각하지 못했었나봅니다. 그래도 일단은 단축시켰으니 나름 만족. 다음에 더 잘타면 되니까요.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진짜인가봅니다. 다운힐 하는 동안 무진장 추웠습니다. ㄷㄷㄷ

웅쯔



원동형아


얼어버린 몸을 녹이려 오뎅이랑 튀김도 먹어주고, 우리는 모자란 수다를 위해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주차는 가지런히.


   편의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떠들고 먹고 또 떠들고, 또 먹고..;;;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니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참 재밌습니다. 헐떡이면서 올라가는 업힐도 재밌고, 로드들 잡아볼꺼라고 평지에서 죽어라 달리는 것도 재밌습니다. 어서 날이 풀려서 본격적으로 더 재밌게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전 3월부터 일하니까 쉽지 않을꺼예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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