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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NEPAL [2013]

ABC 트레킹 1일차 - 포카라 ~ 나야풀~ 탄단파니

by KWANG HYUN 2013. 4. 29.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 잠들었다가 출발하기로 한 9시에 겨우 일어났다. 아.. 피곤하다. 아침을 먹고 있는데, 미리 불러놓은 택시와 가이드가 도착했다. 드디어 시작이구나!!

 

포카라에서 나야풀까지의 거리는 대략 택시로 한 시간, 택시비는 1500루피 정도 생각하면 된다. 가는 동안 택시기사의 포스가 남달라, 차에대해서 물으니 역시나 자동차 매니아. ㅋㅋㅋ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로 한 시간 가량 떠들었다.

 

나야풀에 도착. 음.. 트레킹의 시작점이라서 거대한 입구를 생각하고 잇었는데, 그냥 산길의 시작이다. 사람들이 조금 북적거릴 뿐. 나야풀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려는데, 지나가는 jeep이 먼지를 일으키면서 지나간다. 가이드에게 말해서 우리도 힐레까지 짚으로 이동한다. 먼지 먹기 싫다. 짚을 타면 먼지도 안먹고 굉장히 편하다. 하지만 다른 트레커들이 먼지 때문에 한참 서있는 것을 백미러로 보자니 마음이 편치 않다. 힐레에 도착하기 전에 묵띠와 나는 중간에 내렸다. 내리고 나니까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타지 말껄...

 

힐레까지 짚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우리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무리하게 올라가지 않아도 되고, 내일 일정도 여유가 생겼다. 오늘은 3000계단이 널 기다리고 있다고 묵띠가 말해준다. 아.. 문수산 계단도 죽을 것 같은데 올라갈 수 있을까 싶다. 근데 막상 또 계단을 밟아보니 어찌어찌 가진다. 사진도 찍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올라가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원래 목적지였던 울레리를 지나서 탄단파니 까지 가기로 한다. 이러면 내일 고레파니까지 여유있게 갈 수 있다. 좋구나. 울레리를 지나니 갑자기 풍경이 엄청나게 바뀐다. 아. 여기가 진짜구나!! 엄청나게 큰 산들이 눈앞을 막아선다.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설산을 완전히 볼 수는 없지만, 구름 사이로 설산이 조금씩 보인다. 안나푸르나 4봉 이란다. 이야.. 구름 때문에 안보인다고 징징거렸더니, 롯지 주인 아주머니가 내일 아침에는 보일꺼라며 달래준다. 그리고 나보고 무려 23살 같다고 함. ㅋㅋㅋ

 

날씨가 흐릿흐릿 하더니 오후에는 결국 비가 온다. 이 때는 몰랐었다. 남은 8일 동안 오후마다 비가 올 것 이라는 것을..

 

더웠던 날씨에 샤워를 시원하게 하고 자려는데, 몸살끼가 있다. 옷 두껍게 껴입고 땀 좀 빼준다음에 잠들었다. 내일부터는 샤워도 조심스레 해야겠다.

 

 

포카라를 떠나서 나야풀로 이동 

 

 

 

 

네팔의 남자들!!  

 

 

 

 

자동차 매니아인 택시 드라이버. 포스가 남다름. 

 

 

 

 

나야풀 

 

 

 

 

여기서 팀스와 퍼밋에 도장을 찍어야 함 

 

 

 

 

포터로 추정되는 아주머니 

 

 

 

트레킹 내내 생각했는데, 네팔리들은 돌을 정말 잘 쌓는다. 지붕도 얇은 돌로 만들었음. 

 

 

 

 

롯지에서 우리가 먹을 양식을 옮겨 주는 망아지들 

 

 

 

 

 

 

 

 

 

말도 가끔 짐을 나른다. 말이나 망아지가 오면 피해주는 것이 정답

 

 

 

 

묵띠가 롯지 아저씨랑 이야기 하는 동안 사진이나 찍어야지.

트레킹 루트에 있는 롯지들은 파란색이 많다.

 

 

 

 

입구도 멋지다. 여기가 티케둥가.  

 

 

 

 

 

 

 

 

 

이렇게 악세사리를 파는데, 처음부르는 가격은 외국인 전용 가격이다.

생각하기에 합당한 가격까지 흥정 가능함. 

 

 

 

 

다시 출발 

 

 

 

이 다리도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나중에는 껑충껑충 뛰면서 건넜... 

 

 

 

말이 내가 얼른 건너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얼른 피해 줌. 

 

 

 

이렇게 나무에 줄기만 있는 이유는 주민들이 버팔로 주려고 잘라버렸다고 함. 

 

 

 

 

염소. 메에~ 

 

 

 

 

아.. 계단...;;;; 

 

 

 

 

버팔로가 계단을 막고 풀 뜯고 있음. 

 

 

 

 

착하게 생겼다.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꼭 닿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또 다시 계단..;;; 

 

 

 

 

짐 나르는 망아지들이 와서 길 비켜줌 

 

 

 

 

묵띠야... 아.... 

 

 

 

 

이정표는 이렇게 되어있다. 잘 보고 가야함. 

 

 

 

 

 

 

 

 

 

위험하니까 이러지 말라고 했는데도 굳이 이 자세를 취해서 보여줌.

아아.. 난 너의 최선을 보았단다.

사진찍고 둘이서 한참 놀았음. 나마스뗴 한 번이면 바로 친구.  

 

 

 

 

 

 

 

 

 

아마도 여기가 울레리 쯤인 듯.. 

 

 

 

 

코너 돌자마자 갑자기 풍경이 바뀌어서 코너 뒤로 다시 가서 찍은 사진. 

 

 

 

 

오늘의 롯지 도착.  

 

 

 

 

저 계곡 사이로 설산이 보였다 안보였다 함. 

 

 

 

 

난 무려 화장실 딸린 방. 굿굿.  

 

 

 

 

랄리구라스!! 

 

 

 

갑자기 비가 온다. 바람도 세다. 롯지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내가 잔 방. 전기도 무료. 화장실도 안에 있고.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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