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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MOULTON TSR

TSR 프론트랙 장착.

by KWANG HYUN 2012. 6. 30.

안녕하세요.

오늘도 불철주야 여름휴가만 바라보며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몰튼동에서도 나름(?) 구하기 힘든 프론트랙을 장착했습니다.

전부터 생각은 했었지만,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선뜻 구입이 되지 않더군요. 이번에도 쉽게 구입한 건 아니랍니다. ㅠㅠ 근데 여름 휴가 때 멀리 돌아보려면 세일클로스 데이백 하나로는 역시 부족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일주일 간의 고민 끝에 프론트 랙을 지릅니다.



뽁뽁이로 둘둘 말아져서 박스안에 있더군요. 투명 테잎 마저도 몰튼.. 데다챠이..;;; ㅋ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랙, 볼트들.

물론 장착도 쉽습니다.




처음에는 물통 케이지 꽂으라고 있는 것 같았는데 탭이 아닌 그냥 홀(hole)이고.. 랙 안쪽에 케이지를 달아보려니 핸들을 돌릴 때 케이지가 걸리적 거리는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음... 물통 케이지를 밖으로 달아볼까 합니다. 이미 사버려서 달아야 합니다. ㅠㅠ





무언가를 장착하기 위한 자리들 같은데.. 저는 어떤 용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음.. 어디 장착되었던 것 같은 흔적 발견. 왜이러시나요. 아놔.. 제품에 하자는 없어서 환불은 안합니다. 환불을 포기하는데까지 대략 30분은 고민한 듯...;;;

제대로 해주세요. 몰튼 수입사.ㅡㅡ^




장착은 볼트 4개를 풀어내고 랙을 얹은 다음, 볼트 4개를 조여주면 됩니다. 참 쉽죠?





아.. 아버지... 내 육각 세트 가져가셨다구요!!! 잠시 멘탈이 붕괴되었습니다.

미니 세트 없었으면 비뚤어졌을 듯..




볼트 머리에 그리스 칠. 미약하나마 부식을 막아 줄 거예요. ㅋ





밑에는 패니어가 조향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넓게 고정이 됩니다.




실제로 몰튼동에 프런트 랙으로 검색을 해보니, 앞바퀴를 돌리면 패니어 아랫부분이 바퀴에 닿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저야 물받이가 있으니 바퀴에 직접 닿을 일은 없지만.. 물받이도 구입하라는 건가...;;;




달아놓으니 그럴 듯 합니다.




TSR의 프론트 랙은 비싼 가격입니다. 다른 용품이라고 싸지는 않지만요. 패니어를 달고 여행을 하시려거나, 이 랙 자체가 예뻐서 사셔야 하겠다는 분이 아니시면 말리고 싶습니다. 무게만 나가고 미묘하게 앞 브레이크 라인에 간섭(느끼지는 못합니다.)도 생기구요.


하지만 장거리를 타신다거나 출퇴근용에 패니어를 장착하신다면 여타의 다른 프론트랙과는 다른 장점이 분명 있습니다. 제가 비싼 돈 주고 괜히 산 건 아니죠. ㅋㅋ


다른 점이라 하면.. 다른 프론트 랙은 포크에 장착이 됩니다. 포크는 조향을 담당하는 파츠이기도 하구요. 이 조향장치에 하중이 걸리면 핸들링이 무거워집니다. 저는 이 느낌을 핸들바백에서 가볍게나마 느꼈었는데 그닥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 녀석은 프레임에 장착이 됩니다. 조향에는 변함이 거의 없습니다. 전체 무게가 증가함에 따라서 어느 정도는 변화가 있겠지만요. 그 차이는 포크에 다는 것 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달아보질 못했으니까요 ㅠㅠ) 나름 투어링 바이크라는 컨셉을 잊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서 질렀구요.


지금 여러 물품들이 좁은 방구석에 마구마구 들어오고 있어서 전체샷을 찍지 못했습니다. 또 패니어가 없어서 장착하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추후 조건이 갖추어지는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겠습니다. ^^


그럼 다음에..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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