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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MOULTON TSR

TSR을 위한 준비

by KWANG HYUN 2009. 8. 27.


  TSR 프레임이 제 손에 들어온지 어언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한 것이라고는 적절한 지름과 프레임 보호테잎정도군요. 넉넉치 않은 예산을 가지고 만들어가다보니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 자전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니, 완성되었을 때의 모습을 위해서 이 정도는 참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질러놓은 부품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어제 늦게 잤는데도 오늘 택배가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부터 해야할 일도 있구요.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은 톰슨 싯포스트를 아노다이징하는 곳에 보내는 것입니다. 이것도 제가 한 4일 이상 깊게 고민했던 문제인데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31.8 이라는 최악의 사이즈... 신품은 구할 곳이 없어서 은색으로 교환을 시도해보았지만.. 역시나 실패하고... 31.6은색을 구해서 심을 끼우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심 같은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냥 지치에 맞는 거 써야죠..;;;

  비용이 적지도 않고, 톰슨 글씨가 지워지기는 하겠지만, 완전체를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고, 기다리면 나오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해서 한 일이니 후회따위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검은색을 달 수는 없으니까요.

잘 다녀와~ ㅠㅠ



  그 다음은 저로 하여금 앞으로 싼 부품을 쓰지 않게 해 준 스템입니다. 얼마 전에 저렴하게 만원에 스템을 구했는데, 볼트가 나사산을 갉아먹는 대형 사고를 쳐버렸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할까요? 전 오버토크를 경멸하는 아이라, 손가락으로 살짝 돌렸을 뿐인데 말이죠... ㅠㅠ

  그리하여 다시 장터에 매복해서 중복투자를 하게 만든 알렉스몰튼 스템입니다. 반짝이는 은색에 길이도 100mm라 적당하고!! 게다가 몰튼 아자씨 싸인도 들어가있으니 우왕ㅋ 굳ㅋ

쨔잔!!




보호필름 발라야겠습니다. ㅋㅋ




이쁘구나!!



  그 다음은.. 크랭크입니다. 원래 듀라크랭크를 그대로 옮겨오려했으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캄파 센토 크랭크로 넘어왔습니다. 암길이는 예전에 썼던 170mm. 가운데 글씨가 좀 지워진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함이 전해지는 체인링은 아주아주 마음에 듭니다. ㅋㅋ

센토 크랭크!!




베어링이 크랭크쪽에 있습니다




울트라토크는 축 가운데에서 체결이 됩니다.




진리의 캄파!!




레코드 비비컵. 울트라토크는 모두 레코드라죠...ㅋ



  마지막으로 은색 스페이서입니다. 느낌 샵에 긴 배송으로 되어있어서 큰 기대 안하고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덜컥 도착했습니다. 굳굳.이제 우중충한 카본 스페이서는 바이바이~ 반짝이는 은색 스페이서!! 막상 받고보니 50mm짜리가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가운데 경계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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