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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NEPAL [2013]

네팔 여행 12일차 - 데비스 폭포, 굽테쉐르 머하데브 동굴, 마티파니 사원

by KWANG HYUN 2013. 5. 7.

 

아침을 먹고 묵띠랑 만나서 포카라 투어를 하러 나간다. 포카라 시내 버스를 탔는데, 차장이 있다. 돈을 받아주고 내린다는 신호를 한다. 오오.. 차장이 있는 차를 타보다니. ㅡㅡ)=b 버스비는 50루피인가? 묵띠가 계산해서..;; 암튼 800루피를 주고 하루 동안 스쿠터를 빌렸다. 스쿠터는 머.. 국제면허증만 있으면 된다. 난 없었는데, 우리나라 면허증 보여주니까 잠시 고민하더니 빌려준다. ㅋㅋㅋ 외국에서 스쿠터라니. ㅋㅋㅋㅋ 여기 칼질이 생활화 된 나라라서 다들 칼질이다. 간만에 신났다. ㅋㅋㅋ

 

먼제 간 곳은 데비스 폭포. 여기에 있는 폭포에서 데비라는 여자분이 범람한 물에 휩쓸려서 실종되었다고 해서, 데비스 폭포(devi's fall)라고 한단다. 여기는 다들 유명하다고 해서 보러갔다. 머.. 난 공부하고 온 게 아니었으니까.. 그냥 유명하다는데는 다 가보기로 했다. 근데 말이다.. 여기 다른 블로그에서 보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일단 입구부터가 숨어있다!! 왜!! 막상 들어가서 보니 폭포 자체가 신기한 건 있지만.. 크게 대단하지는 않은 듯. 아마 산에서 받은 느낌이 너무 컸겠지.. 폭포가 예쁘게는 생겼다. 굉장히 작은 공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 2~30분이면 보고 나올 수 있다. 크게 기대하지 마시길..

 

 

놀이터 정원

 

 

 

 

남자의 혼다!! Vtec!!

아. 스쿠터는 아니지. ㅋ

 

 

 

 

입구가 저렇게 뜬금없이 있다.;;;

 

 

 

 

 

 

 

 

 

 

 

 

 

 

 

 

 

 

 

아.. 여자친구 있었으면 제법 많이 사왔을 듯.

 

 

 

 

 

다음은 굽테쉐르 머하데브 동굴. 이게 명칭이 정확하게 발음하기 어려운데 이게 제일 비슷한 거 같다. Gupteshwor Mahadev Cave가 이름이다. 여기도 입구가 무슨 시장 가는 길 가운데에 있다. 네팔에 비하면 우리나라 관광지는 찾기 쉽게 되어있다. 일단 굽테쉐르는 시장을 지나가야 입구가 나온다. 그리고 내가 간 4월에 입구가 공사중이다. 온 천지에 시멘트다..;;; 아...;; 머.. 그래도 일단 들어감. 습도에 약한 몸을 가지고 있는지라.. 땀 좀 흘리겠다 했는데.. 여지없다. 묵띠가 산에서 보다 땀 더흘린다고 깔깔거린다. ㅋㅋㅋ 온도는 안 높은데.. 많이 습하다.. ㅠㅠ

 

이 동굴이 아까 봤던 데비스 폴이랑 이어져있다고 한다. 그래? 하면서 그저 그런 낮은 동굴을 구부정한 자세로 얼마간 걸어갔다. 어디선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응? 아.. 여기 좀 예쁘다. 삼각대를 안가져 온 것이 아쉽다. 동굴안에 작은 틈새가 있는데, 그 사이로 물줄기가 내려온다. 오호.. 근데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일단 나왔다. ㅠㅠ 묵띠는 옆에서 계속 데굴데굴.. ㅋㅋㅋ

 

 

굽테쉐르 입구. 데비스 폴 보다는 조금 낫다.

 

 

 

 

근데 시장을 지나가야한다.

 

 

 

 

지금 보수공사중이라 예쁘지는 않다.

 

 

 

 

 

 

 

 

 

습..습하다.. ㅠㅠ

 

 

 

 

오오.. 삼각대 있었으면 멋지게 찍을 수 있었을 텐데.. ㅠㅠ

 

 

 

 

허겁지겁 나오는 중. ㅋㅋㅋ

 

 

 

 

다음은 마티파니 사원. 여기서부터는 포카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다녔다. 난 사람 많은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까.. 여기 사원들을 우리나라 절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우리나라 절은 들어가면 좀.. 무겁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을 받는데, 여기는 밝은 것 같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고. 여기는 동자승들이 장난치면서 뛰어다니고 하니까..

 

점심은 묵띠가 포카라 맛집으로 안내해줬다. 포카라 안쪽에 있어서 관광 온 사람들은 여기를 잘 모른다고 한다. 싸고 맛있는 집이란다. 역시나 기본으로 모모 하나 깔아주고, 달밧 하나씩 먹었다. 달밧은 리필이니까. ㅋㅋㅋ 음식이 맛있다. 저렴하게 (우리 돈으로 대략 7천원 정도 씀) 잘 먹었다. 위치는 어디인지 이제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

 

스쿠티(여기서는 '스쿠티'라고 부른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스쿠터를 '택트'라고 하는 것 처럼. 스쿠티는 혼다의 모델명이더라.)를 타고 이동한 곳은 이름 모를 사원. 데이트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길래. 묵띠한테 "쟤들은 더운데 왜 저리 붙어다니냐?"고 물었더니 나보고 뭐 이런 사람이 다있냐고 한다. 왜!! ㅋㅋㅋ

 

페와호수 끝쪽으로 갔다. 사랑곶있는 곳이었는데, 사랑곶까지 올라가지는 않았다. 원래 사랑곶은 포카라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좋은 전망을 가진 곳인데, 날씨가 흐려서 분명 포카라가 보일 것 같지 않았다. 그냥 호숫가에서 잠시 쉬었다가 움직인다.

 

둘이 돌아다니다가 프루바랑 연락이 되어서 프루바 방에 잠시 쉬러 간다. 프루바는 하루 쉬고 다시 산에 올라간다고 한다. 오.. 묵띠도 내일 쉬고 다시 산에 올라간단다. 이 아이들 산을 이렇게 자주 가는구나.. 대단한 것 같다. 프루바 방 앞에 있는 슈퍼에서 잠깐 음료수 마시는데 기타가 보여서 "어 기타네?" 했더니 아줌마가 쳐도 된단다. 그래서 장보러간 묵띠랑 프루바 기다리면서 혼자 잠깐 치고 있는데, 갑자기 포스넘치는 네팔형아가 나온다. 딱 봐도 기타 주인. ㅋㅋㅋ 지금 락 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단다. 그러면서 자기네 밴드 자작곡을 연주해주었다. 오오.. 괜찮다. 앞에서 혼자 꺅꺅 거렸더니 'Knocknig on heaven's door'를 레게 버젼으로 편집한 것을 들려준다. 오호.. 이 형 잘친다!! 이렇게 둘이서 기타로 놀다가 놀이터로 복귀하였다.

 

놀이터에서 묵띠한테 저녁 사주고 방으로 돌아와서 짐 정리를 했다. 이제 포카라가 익숙해 지려고 하는데, 카트만두로 가야한다. 그 쪽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근데 카트만두에 비하면 포카라는 천국이라는 말이 있어서 조금 긴장이 된다. 그래도 재밌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네팔의 망고쥬스!! 슬라이스!!! 이거 맛있다. ㅋㅋㅋ

 

 

 

 

마티파니 사원. '파니'는 물이라는 뜻이란다.

 

 

 

 

사원안에 콜라 매점과 지나가는 동자승.. 뭔가 조합이 신선하다.

 

 

 

 

 

 

 

 

 

도..도마뱀? 이구아나?

 

 

 

 

달밧 24 파워!!! ㅋㅋㅋㅋ

 

 

 

 

모모~ 가운데 있는 건.. 우리나라 쌈장 비슷한 것이다.

 

 

 

 

탈까말까 계속 고민했던 패러글라이딩..

그냥 안탔다.

 

 

 

 

 

 

 

 

 

페와호수 가운데에 있는 사원. 보트 타려고 줄 서 있는 것 보고는 안들어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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