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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뉴모닝 컴온!! ㅋㅋㅋ

by KWANG HYUN 2012. 12. 21.


음.. 오랫만에 뻘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뻘글이기 때문에 내용의 순서라던가 하는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머리에서 나오는대로 마구마구 적어봅니다. ㅋㅋㅋㅋ 내용에 나오는 차종에 대한 생각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 의견이구요.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많이 아는 것도 아니니..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가볍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머릿속에서 붙혔다 떼었다 하는 그런 생각이니까요.


유튜브를 돌다가 재미진 차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올드미니에 혼다의 V-tec 엔진을 스왑한 차의 영상이었습니다. 오오.. 제가 좋아하는 작은 차체, 고 알피엠.. NA.. 뿌앙!!뿌앙!!! 그 후로 이리저리 정보들을 찾아봅니다. 미국쪽에 키트로 파는 곳도 찾아냈습니다. 영국에 올드 미니의 부품을 파는 곳도 찾아내구요. 하지만..


역시 가격이 문제더라구요. 엄청 비쌉니다. 일단 로버미니의 중고차 값이 상당히 셉니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비엠 미니와 중고가격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 전에 잠깐 타 본 비엠미니 슈퍼차저 모델 좋던데.. 위잉~위잉~하는 소리도 들리고.. 그냥 그걸 그대로 타는 것이..;;;아무튼. 미니의 중고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저한테는 무리. 어찌어찌 차를 산다해도 또 엔진은 어디서 사올 것이며.. 어디서 올릴 것이며.. 구조변경은 또 어찌 받고.. ㅠㅠ 여기저기 서핑을 해보니 국내에는 브이텍 미니가 두 대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두 대가 어쩌면 한 대일지도..^^) 부럽습니다..ㅠㅠ


머.. 저에게는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니 포기.


한 동안 잊고 지내다가 또 다시 스물스물 올라오는 잡생각. 그럼 국산으로 해보면 안될까? 네. 우리에게는 구형 프라이드가 있습니다. 이 차. 우리 아부지가 마즈다에 파견가서 몇 년 있다가 동생태어나는거 힘들게 보게 만든 그 차. 집에 장난감으로 수두룩하게 갖고 있던 노란 차. 프라이드가 있던 것이지요. 머.. 티뷰론 살 때도 프라이드 밴사서 재미지게 놀아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었습니다. 아부지랑 얘기도 했었구요. 다만.. 마음에 드는 매물이 제주도 매물이고, 주변에서 강력하게 말려서 포기..;;; 마음에 들었는데.. 쿨럭..


아무튼. 프라이드를 사서 엔진을 바꿔볼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근데 요즘 이 프라이드 보기 힘듭니다. 상태가 좋은 것은 가격이 비싸고.. 프라이드를좋아하는 입장으로서 가치가 인정 받는 것은 좋지만.. 제가 구입할 때는 솔직히 별로입니다. ㅋㅋ 또.. 현대 기아가 합병이 되어서 부품이 잘 구해질 것 같지만.. 왠지 현대차가 아니면 부품이 잘 안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있구요.. 다들 잘 구해서 쓰시는 듯 합니다만.. 엘란 처럼 부품 수급이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구요.. 아.. 이렇게 패스.. 쿨럭..


엘란 이야기가 나왔으니.. 엘란은 아부지 따라 기아 놀러갔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지요. 아아.. 중학생 때인 것 같은데.. 노란색 엘란이 너무너무 멋져서 아부지한테 직원할인 받아서 사자고 징징거리다가 많이 혼났지요. 그 당시에 2750만원이었던 거 같은데.. Z3 가격이랑 헷갈리는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합니다.^^ 엘란 한 대면 정리될 것도 같은데.. 일단 지하주차장이 없고. 출퇴근해야되서 실제로는 타기가 힘듭니다. 호루에 비새는 것.. 징글징글합니다. 경산에 용달이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만들면 되긴 할 것 같은데.. 어차피 호루차는 호루차.. 절대 안새기는 힘드니까요.. ㅠㅠ 이렇게 패스.


이렇게 또 한참을 보내다가 갑자기 적절한 대안이 머리를 스칩니다. 귀요미 뉴모닝. ㅋㅋㅋ 전 뉴모닝 스페셜범퍼 달린 녀석을 엄청나게 이뻐합니다. ㅋㅋㅋ 놀랜토끼같이 생겼... ㅋㅋ 지금도 흰색 스페셜 범퍼달린 모닝이 지나가면 귀요미라고 한답니다..;;;;; (딱히 제가 어디에 문제있는 건 아니구요..) 올뉴모닝은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별로입니다. 이 뉴모닝이라면!! 사이즈도 아담하고. 귀엽고. ㅡㅡ)=b


혹시 다른 엔진을 넣으신 분들이 있나 불꽃 검색!!


오오.. 몇 대 찾아냈습니다. 2.0 베타, 1.6 감마. 1.6 gdi... +_+


모닝에 감마라.. 어차피 저야 명절 때 고속도로 20분 올리는 것 말고는 시내주행이 98%니.. 고속빨은 큰 의미없고..대배기량이 아니어도 됩니다.  슉슉 재밌는 차면 됩니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갖고싶어졌습니다. 근데 또 살짝 옆에서 고개를 드는 녀석이 있으니.. 경차 터보.. ㅋㅋ 감마 스왑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마력.. 요즘 경차 터보도 150마력까지는 뽑아내더라구요. 헐.. 제 티뷰론 보다 훨씬 빠를 듯.. ㄷㄷㄷ 그래도 기왕이면 저는 NA가 조금 더 좋습니다. 이유는 저도 몰라요.. ㄷㄷ 요즘은 엔진 다운사이징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그냥 차체에 비해 큰 엔진이 좋아요..  -예전 구형 코란도 RS 처분하기 직전에 무쏘 320 엔진을 아는 형이 구해와서 잠시 망설였..-


GDI는 마력은 멋진데..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것 같고.. MPI엔진도 충분히 좋은 엔진이니.. 하이캠만 얹어서 쓰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엔진 결정!! 1.6 감마 하이캠..누구 마음대로..ㅋㅋㅋ


여기서 또 샛길로.. 응? 기왕 사는 거 밴 사서 내장재 다 털어버리고 롤케이지 쳐볼까? ..;;; 네. 저는 롤케이지를 좋아합니다. WRC를 어릴때부터 너무 많이 본 듯... ㅠㅠ 그냥 경기를 위해서 다 털어버린 그런 차의 실내를 좋아합니다. 원래 티뷰론도 다 뜯어버리려고 했었는데.. 아니, 다 뜯어 봤는데 무게가 얼마 안나가서 다시 붙혔습니다. ㅋㅋㅋㅋ 바닥에 껌딱지는 다 긁어 내버렸습니다만... 


근데 이 부분은 잠시 고민을 해보게 합니다. 롤케이지는 서킷의 안전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물건이기는 합니다만.. 어차피 공도용이고, 고속으로 다니는 것도 아닌데 과격(?)한 6점이나 그 이상의 케이지가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롤케이지라는 것이 무게가 늘어나기 때문에 늘어나는 무게만큼의 얻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티뷰론에 있는 6점 스타일(4점 + 2점)만 있어도 차의 거동이 확실히 달라지니까.. 하고는 싶은데.. 120 마력대의 1.6엔진에 무게 증가면 뭐.. 마이너스 인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내장재 털린 롤바차가 가지고 싶기도 하구요. 여기서 저의 운전실력은 별개로 하겠습니다.ㅠㅠ


요즘 회사에서 바쁘지 않으면 이런 생각을 가끔 하고 있답니다. ㄷㄷㄷㄷ

흰색 뉴모닝 밴에 스페셜 범퍼, 순정블랙베젤라이트, 순정블랙베젤테일램프, 내장재 탈탈!! ㅋㅋ 롤케이지. 1.6 하이캠. 일체형 서스에 검은색 15인치 휠. 이 정도면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차가 될 것 같습니다. +_+


갖고싶습니다!! 하앍하앍!!


하지만 현실은 그냥 지금 있는 티뷰론 계속 타는 것 되겠습니다.ㅋㅋㅋ

이상 저의 알 수 없는 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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