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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취미

오클리 프로 엠프레임 (OAKLEY PRO M FRAME)

by KWANG HYUN 2009. 3. 24.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다 보면 겨울철 찬 바람이나, 봄철이면 날벌레, 먼지 등이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런 경우에 고글이 있다면 바람에 눈물 흘릴 일이나, 벌레의 공격(?)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1. 고글의 필요성을 느끼다

  저는 고글을 하나 가지고 있음에도 잘 쓰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저가형 고글이라 그런지 렌즈를 통해서 보이는 물체가 왜곡되어서 보이고, 지면과의 거리가 실제보다 가깝게 보여서 고글에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줄줄 흐르는 눈물과, 봄철이 되면 하루살이 같은 작은 날벌레의 공격이 두려워서 다시 고글을 찾게 되었습니다. 



2. 날렵한 디자인
  우선 오클리 엠프레임은 날렵한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생각에는 얼굴이 마르면서 갸름한 분들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마르지도, 갸름하지도 않습니다.ㅠㅠ) 모양이 바람도 가르게 생겼습니다. 왠지 에어로 효과도 있을 것 같은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3. 뛰어난 기능
가. 교체식 렌즈          요즘 나오는 고글은 거의 다 렌즈가 교체식이라 특이한 장점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엠프레임은 여러가지 색상과 기능, 모양의 렌즈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클리엠프레임 홈페이지에 보시면 다양한 모양과, 기능의 렌즈가 있습니다. 본인의 취향대로 렌즈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나. 시야확보          전 원래 파이어이리듐렌즈를 사고 싶었지만, 야간용 렌즈를 하나 더 구입해야 하는 부담과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을 뒤로 미루고, 저렴하고 주야간 겸용으로 쓸 수 있는 클리어를 구입하였습니다. 원래 야간에는 클리어보다는 옐로우 렌즈가 더 시인성이 좋지만, 왠지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 같아서 특이하게 클리어로 왔습니다. 확실히 클리어 렌즈라 그런지 낮에는 물론이고 밤에도 끼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시야를 확보해주었습니다. 눈을 옆으로 보면 사물이 왜곡되는 현상도 전혀 없었습니다.


다. 편안한 착용감          고글을 꼈을 때는 다리가 머리 전체를 잡아주는 그런 느낌 입니다. 그리고 다리에 있는 고무가 땀이 났을 때도 미끄러지지 않고 잘 잡아줍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콧대가 좁은 편인지라 웬만한 안경이나 고글이 밑으로 흘러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엠프레임은 코받침이 적당히 잘 잡아주어서 고글을 낀 상태에서 험한 길을 지나가더라도 흘러내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가벼운 무게도 한 몫 거들겠지요?^^ 그래도 아디다스 이블아이처럼 코받침의 폭이 조절 된다면 좀 더 좋을 듯 합니다.

푹신한 코받침

고무가 머리를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4. 비싸지만 돈 값을 합니다
  현재 엠프레임은 신품가격이 대략 20만원 내외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이 정도 기능과 착용감이라면 충분히 적지 않은 돈이지만 투자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맞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에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집으로 복귀하고 아주 흡족해 했습니다. 
 
 하지만 얼굴형에 따라서 어울리지 않거나, 광대뼈에 렌즈가 닿아서 불편하실 수가 있으니
구입하시기 전에 착용해보고 구입하세요~^^

프로 엠프레임은 다리가 접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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