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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생활

제니퍼룸 마카롱 밥솥 1년 사용기

by KWANG HYUN 2020. 9. 8.

안녕하세요. 야옹술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작년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 제니퍼룸의 마카롱 밥솥 사용기입니다. 작년에 이사를 나오면서 집도 좁고 혼자서 사는데 큰 밥솥은 좀 어울리지 않아 작은 사이즈의 밥통을 찾다가 구입한 제품이에요. 저는 매번 끼니때마다 밥을 해 먹는 스타일이라서 많이 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손님을 집을 들이는 경우도 많지 않아서 굳이 큰 밥솥을 사야 할 이유가 없었답니다.

 

당시에 몇 가지 후보가 있었는데, 마카롱 밥솥이 제일 예뻤어요. ㅋㅋㅋ 햇반에 지쳐가고 있던 시절이라 밥만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막상 구입은 예쁜 것으로 했습니다. 사이즈는 아주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밥통의 1/3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마카롱 밥솥과 1인 가스 사용식 압력 밥솥이랑 정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압력밥솥이 밥은 맛있으니까요. 다만 비용 문제가 좀 있더라구요. 1인 압력밥솥 1개 가격이 마카롱 밥솥 두 개 가격 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마카롱을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밥은 일반 밥공기로 3개까지 할 수 있어요. 그 이상은 좀 무리입니다. 같이 들어있는 계량컵이 있는데, 그 계량컵으로 한 개 정도 쌀을 담아 밥을 지으면 딱 1그릇 나옵니다. 

 

 

 

백미, 죽, 보온의 3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저는 매번 먹고 바로 치우니까 보온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요. 보온의 경우는 밥을 다 짓고 나면 자동으로 보온으로 바뀝니다. 다만 압력이 없으니까 시간이 오래 지나기 전에 드셔야 합니다. 냄새나요.

새로 지은 밥은 냄비밥과 압력밥솥의 중간인데 냄비 쪽에 가깝습니다. 저는 원래 진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한테는 괜찮습니다. 가끔 밥하면서 미니 단호박을 썰어서 같이 넣어 해먹기도 하는데 잘 익습니다. 잡곡이나 단단하고 큰 콩이나 팥의 경우는 미리 전작업을 해야 합니다. 

 

 

 

밥을 짓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분 내외로 걸려요. 다 되면 삐익! 하는 소리가 나는데, 1년쯤 했더니 삐익하는 소리가 좀 이상하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저가 고정이 잘 안되는가 소리가 흔들리면서 들려요. 기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안쪽 솥은 코팅이 되어있는데, 쇠로 된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긁지 않는다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코팅의 벗겨짐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같이 들어있는 전용 주걱(숟가락보다 조금 큼)으로 퍼내면 코팅이 상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가격이 저렴해서 별 기대 없이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장 난 적은 한 번도 없구요. 마음에 드는 밥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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