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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클래식 기타줄을 바꿨습니다.

by KWANG HYUN 2009. 11. 9.


기타줄이 끊어졌어요. ㄷㄷ

  기타줄이 끊어진지 어언 일주일.. 조율하다가 끊어진 것도 아니고, 치고 있는 도중에 '우두둑' 하더니 끊어져버린...;; 요즘 오프라인에서는 기타줄 파는 곳도 잘 알 수 없고.. 헤메고 있는 도중에 원동이형의 관대함으로 기타줄 교체를 하였습니다. 하앍!! 굽신굽신~


  일반 통기타야 저도 예전부터 써왔으니 줄 바꾸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클래식기타는 제 손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서 줄 바꾸는 법을 몰라 여기저기 사이트들을 돌아다녀서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4번 줄이 끊어졌습니다.




원동이형이 하사하신 늬우 기타줄



클래식 기타줄을 묶어보자
  기타줄을 타이블럭에 묶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8자형과, D자형, 바킹을 끼우는 법 등이 있는데요, 바킹을 쓰는 법이 타이블럭에 좋을 것 같은데, 바킹을 구할 수 없고, 이번이 처음이니, 그냥 안전한 8자형으로 묶었습니다. 솔직히 깔끔한 D자형을 하고 싶었는데, 하다가 실패해서 8자형으로 묶었습니다. ㅠㅠ 

매듭이 엉망입니다.




헤드롤러에도 매듭이 있어야 하는데, 매듭은 없고 그냥 많이 감아서 해결해놓았습니다.. 이거 푼다고 고생 좀 했습니다. ㅜㅜ




  기타줄은 한 번에 다 풀어버리고 감으면 넥에 안좋은 영향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 1번 줄부터 순서대로 바꿔줍니다. 기타줄이 은색인 것이 그저 좋기만 합니다. +_+

기타줄 끝을 살짝 둥글게 말아줍니다.




헤드롤러에 매듭을 지어줍니다. 매듭이 없으면 튜닝을 해놓아도 다시 풀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ㄷㄷ




매듭이 없으니 끝이 풀렸습니다. ㄷㄷㄷ 누가 감아놓은겨!!!




줄 감는 방향을 잘 못 잡아서, 헤드 중심부쪽으로 줄이 감겨있습니다.




저도 2, 3, 4번 줄을 잘 못 감았습니다. 통기타가 클래식기타나 헤드에 감는 법은 똑같군요.. ㅠㅠ




깔끔하게 마무리!!


  처음이라서 긴장도 많이하고 버벅이는 감이 있었지만, 한 번 해보니 할만 합니다. ㅋㅋㅋ 유딩이한테 얼른 통기타도 받아와서 줄을 바꿔줘야겠습니다. 기타줄의 수명은 대충 15~30시간이라는데, 그건 넘긴 지 한참 오래되었으니까요.. ㄷㄷㄷ


참고사이트
기타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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