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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96' TIBURON SRX

현대자동차 티뷰론 [tiburon]

by KWANG HYUN 2010. 9. 25.

헤헷~ 한동안 또 뜸했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들인다고 정신이 없었답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96년식 티뷰론 2.0 스틱!! (어린이집 에디션ㅋ)




왠 티뷰론이냐!!
원래는 구형 아반떼를 사려고 했었는데 매매상에 다녀오니 제 손에는 티뷰론 키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ㄷㄷ 서른되기 전에 이런 차 타봐야지.. 라는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아마 앞으로 이런 차를 살 기회가 쉽게 오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저는 튜닝은 이제 자제하고 싶어서 순정상태를 고집했었는데, 제가 원하던대로 완전 순정차를 구해왔습니다. 대략 차 나이가 14이긴 하지만 앞전에 타던 코란도보다는 3살이나 어리니까요. ㅋㅋㅋ 그냥 조용히 다니면서 고장나면 고쳐주고 뽀독뽀독 씻겨서 데리고 다닐 생각입니다. 히힛.. 과연... ㅋ

티뷰론은 어떤 차인가요?
중학교때 티뷰을 보고 상어삘이라고 했었는데.. 아직까지 이 바디가 참 마음에 듭니다. 제 취향에는 투스카니보다 쵸큼 더 이쁜 듯 합니다.(제 차니까요.. ㅋㅋ) 울룩불룩하게 생긴것이 참 좋습니다.
 
저도 워낙 오래전 차량이다보니 잘 알지는 못하는데.. 아반떼를 베이스로 만들어서 많은 부품을 같이 사용한다는 것 정도 밖에는 모른답니다. 그리고 1.8과 2.0이 있구요. 제 차는 위에도 있다시피 2.0.




어떤 느낌이냐는?
앞전에 타던 차들이 SUV였던지라.. 처음 티뷰론을 탔을 때는 '굉장히 낮다'는게 가장 인상깊었습니다만... 이제 3주쯤 되었다고 산타페 같은 SUV를 타면 높아서 어색해졌습니다. 아아... 인간이란... ㅋㅋ 그리고 시동을 걸었을 때의 느낌은 살짝 스포츠카의 느낌을 주려는 건지.. 차가 오래돼서 그러는 건지 작지 않은 배기음이 들렸습니다.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밟아 보았는데.. 휘발유 차량은 처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재밌는 정도로 나가줍니다. ㅡㅡ)v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5단 기어에서 3000rpm에 다다라야 시속 100km가 된다는 것... 왠지 더 밟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도 전 어차피 100이상은 거의 없으니까요. (시내주행95%) ㅋㅋ

또.. 순정 서스펜션이다보니.. 코너를 돌 때 차가 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에잉... 이건 아마도 앞전 차에 단단한 쇼버를 넣었던 것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1인치 업 판스프링에 프로콤프 쇼버를 끼웠었는데.. 디게 단단했었거든요.. 코너돌려도 차가 안들렸는데.. 이 차는 번쩍번쩍 들리니.. 좀 단단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b

음... 이건 별로 안좋은건데.. 어디선가 잡소리가 자꾸 들립니다. ㅠㅠ 삐걱삐걱... ㅠㅠ 해치백의 고질병이라고는 합니다만.. 어찌 좀 안났으면 좋겠습니다. 바디보강하면 잡소리가 잡힌다는데... +_+

뭐.. 운전실력 별로 없고 경력도 얼마 안되는 생초짜 유저의 티뷰론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제 차니까 마구마구 예뻐해주면서 데리고 있겠습니다. ㅡㅡ)v

분노의 왁스칠!!



뒤태도 예쁩니다. ㅋ



씨익~



자세히보면 더러운데 사진에는 안나와서 다행입니다. ㅋㅋ



완전 순정!!



하드탑은 이게 매력이죠. 창문트리 없습니다. ㅡㅡ)=b



차량 인수하기도 전에 먼저 지른 한국타이어 V12 에보 타이어. 바닥에 잘 붙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헤헤



버켓 스타일 시트. ㅋㅋㅋ



13만이 넘었습니다.



어떤 차에서 온 건지 알 수 없는 기어노브.



생각보다 밝은 맵등.



트렁크는 넓은 듯 좁지만.. 5:5 폴딩시트니까요!!



레어아이템. 순정 오디오가 있습니다. 카오디오에는 손 안대기로 굳게 결심해서 이대로 쓰려고 합니다.



첫 DIY. 투스카니 페달과 뉴스포티지 액셀페달.



대략 좁은 뒷자리..



무릎이 딱 붙어요.. ㄷㄷ 물론 전 앉지 않습니다. ㅋㅋㅋ



굉장히 좋은 향기가 나는 방향제. 케이스 놓을 데가 없어서 리필지만 샀습니다. ㅋㅋㅋ 근데 냄새가 약해요..ㅠㅠ



앞으로 사고 없이 잘 타고 다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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