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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킹콩을 들다?? 2009.07.22



  며칠 전, 동호회분들이랑 갑자기 심야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영화를 뭘 볼까... 하다가 한 분이 트랜스포머를 봤다고 하셔서 유딩이가 추천해 준 '킹콩을 들다'를 봤습니다. 그냥 '역도에 관한 영화다', '이범수가 주연이구나'라는 정도 밖에는 아는 것이 없었고, 그냥 유딩이가 울었다기에 감동을 주는 내용이겠거니 했습니다. ㅋㅋ

  대략적인 내용은.. 예전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인 이지봉(이범수)선수가 시합 도중 부상을 당하며 은퇴하고, 보성의 한 중학교 역도 선생님으로 가서 벌어지는 일들 입니다. 뭐..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인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스토리는 예상되는 영화입니다.^^


  처음에 이지봉선수가 88올림픽에서 역기를 드는 장면과 아나운서들의 장면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이지봉이 부상을 당하면서 아나운서들의 옆면에 부상소식이 종이로 알려집니다. 아나운서들은 축구를 중계하고있었구요. 사람들도 축구를 보고,.. 부상소식은 축구중계 밑으로 간략하게 전해집니다. 또 이지봉 선생이 학생들에게 역도를 말리면서 농구대잔치보다 못하다라는 말도 와닿았습니다.

  저만 해도 지난 올림픽 때, 장미란 선수나 이배영선수가 아니었으면, 그냥 누군가 메달을 땄구나.. 하며 지나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마도 저는 다음 올림픽 때 역도시합 중계를 본다면 이 영화가 생각이 나겠지요.


  음.. 이건 주관적이지만.. 배역이 참 잘된 것 같습니다. 이범수나 조안(저는 조안이라는 배우를 이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다른 곳에서 보니 완전 다른 이미지더군요..;;), 교장, 교감선생님 다들 적절하게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고등학교 역도부 담당교사인데, 와.. 영화를 보면서 어찌나 미워보이던지,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아직까지 우리나라 영화는 다들 비슷하다라는 인식을 조금 가지고 있는 편인데요, 이 영화 때문에 조금은 그런 것이 없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미 없었으면 포스트를 작성하지도 않았거나, 그냥 한 줄로 재미 없다고 써버렸겠지요. ㅋㅋ 어떤 분들은 그냥 역시나 뻔하고 억지로 눈물을 짜낸다고 하시기도 하지만(그런 느낌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ㅋ

  저는 캐쉬백포인트로 지불해서 공짜로 본 듯한 느낌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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