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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파니2

ABC 트레킹 4일차 - 타다파니 ~ 촘롱 ~ 시누와 타다파니에서는 오랫만에 만난 우리나라 분들 때문에 심심하지 않게 잘 놀고, 기분 좋게 시누와로 출발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촘롱을 지나서 시누와까지 가야하는데, 시누와는 아래 시누와와 윗 시누와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 나는 내 컨디션을 보고 가능하면 윗 시누와로 가기로 했다. 코스는 어제랑 비슷하다. 다만, 어제 쌓인 피로가 덜 풀린 상태에서 오늘 또 걸으니 살짝 다리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살짝 아픈 다리로 계속 걸어가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왜 아픈데도 걸어가고 있나? 뭐 하려고?' 음.. 한참 생각해봤다. 모르겠다. 그냥 히말라야가 멋져서 왔는데 큰 이유가 있을리가 없다. 아마 ABC에 가면 여기 온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촘롱으로 가는 길은 계단이 엄청나게 많다... 2013. 4. 30.
ABC 트레킹 3일차 - 고레파니 ~ 타다파니 5시쯤 일어나서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옆 방도 사람들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 다들 푼힐에서 일출을 보려고 움직이고 있다. 고레파니에서는 푼힐 전망대를 갈 수 있는데, 푼힐은 아침에 가서 보는 것이 좋단다. 그리고 나서 타다파니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계획. 푼힐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데, 아침이라서 그런가 숨이 차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탓에 진행 속도도 내 마음대로 안되고... 막상 푼힐에 올라서 일출을 보는데, 그냥 우리나라 일출과 큰 차이를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출은 이상하게 감흥이 없었다. 아침을 먹고 산행 시작. 오늘도 가는 곳마다 랄리구라스가 지천이다. 이게 참 이쁜데, 사진으로는 별로인 것 같다. 직접 보면 좋은데.. 그리고 오늘은 계곡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크게.. 2013.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