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한참이나 고민했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ㅎㅇ튜닝에서 괜찮은 매물을 보자마자 덥썩.. ㅋㅋ 종발이도 아닌 일체형을 질러버렸습니다. 승차감 때문에 종발이를 하려고 했지만.. 더 나이먹으면 일체형을 영영 못해볼 것 같아서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역시나 작업은 자주가는 곳에서.. 형들이 귀찮다고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제가 교체했습니다. SUV쇼바 바꾸는거랑은 비교도 안되게 풀어야될 게 많더군요.. ㄷㄷ 암튼 도와주신 덕분에 차고까지 예쁘게 세팅해서 작업 끝.
시승해보니... 아... 이거이 일체형이구나 싶었습니다. "DT는 개뿔!! 눈탱이 맞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튀더라구요. 뭐.. 예전 프로콤프 쇼바에 인치업 스프링 쓸 때 생각해보면 그 때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구요. ㅋ 암튼 생각보다는 튀는 게 심했습니다. 분명 스프링은 6k, 4k인데.. 사진으로 봐도 DT가 맞고... 3일 간 퇴근하고 집에 오면 허리가 아팠답니다. ㅠㅠ
지금 사용한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 이제는 적응해서 나름 튀는 것도 즐기고 있구요. 티뷰론이 차가 가벼워서 튀는 것도 있고.. 댐퍼 자체의 압력이 높아서 튄다는 느낌은 그닥 없는 것 보니.. DT가 승차감이 좋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일체형을 장착하고 좋은 점은.. 차고가 내려가면서 확실히 자세가 예쁩니다. 쿠페는 납작해야 자세가 나오죠. 네. ㅋㅋ 그리고 코너를 돌 때 차가 들리는 현상이 거의 없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잡혔습니다. 물론 적응하고나니 살짝 들리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불안감을 느낄 정도로 들리거나 하는 건 전혀 없습니다. 아주 살짝 들리니까요. 지금 휀다에 손가락 한 개 들어가는데 간섭 전혀 없이 잘 타고있습니다.^^
안 좋은 점은.. 승차감.. 통통통통통~ 비, 눈 길에서 순정 서스보다 슬립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아직 서스달고 비가 온 적이 없어서.. 원래도 비오면 법정속도내로 다니니까 크게 신경 안쓴답니다. (제한속도의 70%였던가요? ㅋ) 예전에 눈길에서 미끌어졌던 기억이 있어서 눈, 빗길에는 살살 다닙니다. 헤헤~
일체형 서스하고나서 운전하는게 재밌어졌습니다. ㅡㅡ)=b
추가분.
저는 손가락 2개로 세팅하고 다녔습니다만.. 더 내려보려고 했는데, 쇼바몸통이 조인트 고무에 닿더군요. 으음... HSD에 문의 해보니 DT 타입은 카트리지의 크기 때문에 차고를 내리는데에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순정대비 3~4cm... 쿨럭... 이 이상 내리면 마당에 들어갈 수 없으니... 그냥 이대로 타야겠습니다. ㅠㅠ 혹시나 DT 타입으로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해서 업데이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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