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코가 영화번개를 쳐서 참석했습니다. '미스 루시 힐'을 봤는데,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살짝 있었지만, 재밌었습니다. 울산 메가박스도 처음 들어가봤고, 조조영화라는 것도 처음봤습니다. +_+ 워~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가격도 그 정도면 저렴하고. 거기다가 최고의 장점은 안내 데스크에서 자전거를 맡아준다는 사실. ㅋ 태화교 위에서 십리대밭교 유채꽃? 아코 수변공원 물레방아 산다라박으로 하나된 우리. ㅋㅋ 천사님 관대한 창완이형 물레방아
영화 보고 밥먹고 카페 메인 사진을 바꿔 볼 요량으로 십리대밭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근데 지금은 강변 도로를 다 까뒤집어 놓아서 당최 뭘 어찌 할 수 가 없더군요. 흙먼지 날리는 길을 뚫고 십리대밭교에 갔지만.. 생각보다 좋은 구도가 나오지 않더군요. 게다가 저는 삼각대도 들고 오지 않았구요. 흐헝..ㅠ 아직 눈이 낮은 것 같습니다.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눈과 손이 필요한 듯..
이제 수변공원으로 갔습니다. 수변공원은 그래도 태화강변 보다는 나은 것 같더군요. 호수도 있고.. ㅋ 여기서도 막상 찍을 곳은 그닥 없는 것 같더군요. ㅠㅠ 수변공원 벤치에 앉아서 얘기 좀 하고 놀다가, 날도 덥고 해서 빙고샵으로 이동했습니다.
빙고님 사무실에서 좀 쉬다가 아코는 무릎 때문에 집에 가고, 저는 남아서 탱자탱자~ 조금 있으니 창완이형도 오시고, 오오... 군대간 지 6개월만에 브리가 왔습니다. 얼굴이 그렇게 많이 상한것 같지는 않아서 그나마 낫더군요.
브리랑 같이 대공원으로 갔습니다. 오랫만에 브리랑 죽기 살기로 달리려고 했는데, 문수구장에 가니, 기분이 좀 그렇다고 먼저 들어간답니다. 네.. 내일이면 복귀해야되는데, 우리는 자전거 타고.. 보내줬습니다. 흐헝.. 다음 휴가 때 보아~~
여기서부터 덕하 까지는 그냥 세월아 내월아 달렸습니다. 사람들 도발 좀 해볼라고 했는데, 이난형, 환자형이 안계시니 흥이 나지 않더라는..그나마 한 몇 분 전에 출발한 구라파형 따라잡기 놀이한다고 그나마 재미가 있었던 듯.. 사람들이 치고 나오는게 아니고 뒤에 붙으려고 하니까.. 별로 제 스타일이랑은.. 남자가 죽어도 치고 나오는게 제 스타일.. 무식한.. ㅋㅋ
저녁에도 수변공원에 갔습니다. 낮에 오고 또 오고.. ㅋ 하루에 두 번. 어차피 지나가는 길목이니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잠시 들러서 쉬었다가 바로 롯데리아행. 요즘 떠오르는 휴게소가 되는 듯 합니다. 롯데리아에서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크게 기억에 남는 건 없네요. ㅋ 이래서 역시 후기는 그날 바로바로써야. ㅋㅋㅋ
오랫만에 컨디션이 좀 괜찮았는데, 저의 라이벌 형님들이 계시지 않아서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유딩이라도 있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 터인데.. ㅋ 이놈 자식은 회식하고 온다고 늦었네요. ㅋ유딩이 있었으면 아마도 피터지게 달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 그런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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