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취미

지름의 계절 - 2. 오클리 레이다 블랙. 파이어이리듐 렌즈 [OAKLEY RADAR]

by KWANG HYUN 2012. 5. 31.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두 번째 지름 용품을 포스팅합니다.


여태까지 잘 써오던 프로 엠프레임을 버리고 왜!! 레이다로 갔느냐면요. 일단 지금 대세가 레이다로 넘어갔기 때문에 엠프레임에 관련된 것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졌구요. 가장 큰 이유는 엠프레임도 얼굴에 딱 맞지는 않습니다. 다 좋은데 눈썹 위쪽으로 바람이 들어올 때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이마쪽이 완전히 밀착이 덜 되었나 보아요. 그냥 없는 것 보다 나으니까 썼던거랍니다.ㅜㅜ 비싸서 못바꾸고 있었던게지요..


요즘 떠오르는 루디프로젝트의 고글로 넘어갈까도 생각해봤지만.. 렌즈가 두 개로 갈라지는 것들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요...ㅋ 거기다가 파이어 이리듐 렌즈는 꼭 한 번 써보고 싶었습니다.무지무지 제 스타일입니다. 화려하잖아요 ㅋㅋ


샵에서 네모난 박스를 받아 집에와서 열어보니 소프트 케이스안에 들어있습니다.

소프트케이스!! 데이백에 넣어서 다니면 벗어놓을 때도 걱정 없을 듯 합니다.




빠이아!!! 이리듐입니다. 초점이 반사된 저한테 맞았습니다..ㅡㅡ;;




구성품은 헝겊으로 된 케이스, 코받침 한 개 입니다.




이 구도가 멋짐! ㅡㅡ)=b




음..  일반적으로 고글도 자기한테 맞고 안맞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엠프레임은 고글의 위쪽 눈썹있는 부분이 붕 떠있었습니다. 그러면 라이딩을 할 때 그 틈으로 바람이 들어옵니다. 생각보다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죠. 얼굴에 밀착이 잘 될 수록 좋은 고글입니다.


그리고 렌즈가 광대에 닿는지도 중요합니다. 광대에 닿는 고글은 '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의외로 광대가 닿는데 그 고글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불편하지는 않으신 건지..


또... 이럴 경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고글 다리가 관자놀이에 압박을 준다면.. 그것도 과감히 접으세요..^^



레이다는 저한테 딱 맞는 사이즈였습니다. 눈썹 있는쪽도 밀착이 잘 되고 광대에도 렌즈가 닿지 않습니다. 굳굳.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같은 회사 제품인데 어째서 착용감이 다른가?..


엠프레임을 꺼내왔습니다.^^ 엠프레임에 관한 내용은 '여기'를..


비교 들어갑니다.



엠프레임은 코 있는 쪽이 많이 내려와있습니다. 대신에 광대쪽으로 갈 수록 얇아지면서 조금 날렵한 느낌이네요.

레이다는 두툼한 느낌입니다만은.. 새로 산 거라 그런지 모양은 레이다가 더 나은 듯 합니다.^^





다리 모양 비교입니다. 엠프레임이 계란형이라면 레이다는 원에 가까운 모양이네요. 넙적한 아시아인 얼굴에 핏감이 좋을 듯... 아무래도 엠프레임은 서양인들한테 잘 맞을 듯 합니다...ㅜㅜ 근데 제 것은 프로 엠프레임(다리가 접히지 않는)이라서 다리가 접히는 엠프레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비슷할 것 같아요. 아마도.





코받침 비교입니다. 저는 정면에서 봤을 때 코가 얇고 콧대 좀 있어서 엠프레임의 코받침은 코의 살짝 아랫부분에 닿았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레이다의 코받침은 엠프레임보다 좁은 모양이라서 저한테도 잘 맞습니다. 제 위치에 갑니다.^^





고글을 썼을 때의 모양을 의도로 찍어봤습니다. 역시나 엠프레임은 위에서 아래로 많이 꺾여있습니다. 눈썹쪽 뼈가 나오고 광대쪽이 낮은 서양인들한테는 매우매우 잘 맞을 듯 합니다.





레이다는 상대적으로 꺾이는 것이 덜합니다. 미묘하긴 하지만 제 얼굴에서는 이마쪽이 떨어지고 붙을 정도의 차이였으니까 무시하면 앙댑니다.^^




우오.. 블링블링!!



아.. 아쉽게도 이 고글은 낮에 써본 적이 아직은 없습니다...ㅜㅜ 하지만 원동이형의 레드이리듐하고 시인성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저는 엠프레임은 밤에 쓰고 레이다는 낮에 쓸 용도로 산 것이라서 투과율은 크게 의미가 없었답니다. ㅋㅋ


매번 여름마다 샾 사장님을 괴롭혀서 힘들게 구한 고글이니만큼 아껴서 오래오래 쓰겠습니다. ㅡㅡV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