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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96' TIBURON SRX

티뷰론에 HSD DT 서스 장착.

by KWANG HYUN 2010. 11. 27.


서스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한참이나 고민했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ㅎㅇ튜닝에서 괜찮은 매물을 보자마자 덥썩.. ㅋㅋ 종발이도 아닌 일체형을 질러버렸습니다. 승차감 때문에 종발이를 하려고 했지만.. 더 나이먹으면 일체형을 영영 못해볼 것 같아서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역시나 작업은 자주가는 곳에서.. 형들이 귀찮다고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제가 교체했습니다. SUV쇼바 바꾸는거랑은 비교도 안되게 풀어야될 게 많더군요.. ㄷㄷ 암튼 도와주신 덕분에 차고까지 예쁘게 세팅해서 작업 끝.

시승해보니... 아... 이거이 일체형이구나 싶었습니다. "DT는 개뿔!! 눈탱이 맞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튀더라구요. 뭐.. 예전 프로콤프 쇼바에 인치업 스프링 쓸 때 생각해보면 그 때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구요. ㅋ 암튼 생각보다는 튀는 게 심했습니다. 분명 스프링은 6k, 4k인데.. 사진으로 봐도 DT가 맞고... 3일 간 퇴근하고 집에 오면 허리가 아팠답니다. ㅠㅠ

지금 사용한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 이제는 적응해서 나름 튀는 것도 즐기고 있구요. 티뷰론이 차가 가벼워서 튀는 것도 있고.. 댐퍼 자체의 압력이 높아서 튄다는 느낌은 그닥 없는 것 보니.. DT가 승차감이 좋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일체형을 장착하고 좋은 점은.. 차고가 내려가면서 확실히 자세가 예쁩니다. 쿠페는 납작해야 자세가 나오죠. 네. ㅋㅋ 그리고 코너를 돌 때 차가 들리는 현상이 거의 없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잡혔습니다. 물론 적응하고나니 살짝 들리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불안감을 느낄 정도로 들리거나 하는 건 전혀 없습니다. 아주 살짝 들리니까요. 지금 휀다에 손가락 한 개 들어가는데 간섭 전혀 없이  잘 타고있습니다.^^

안 좋은 점은.. 승차감.. 통통통통통~ 비, 눈 길에서 순정 서스보다 슬립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아직 서스달고 비가 온 적이 없어서.. 원래도 비오면 법정속도내로 다니니까 크게 신경 안쓴답니다. (제한속도의 70%였던가요? ㅋ) 예전에 눈길에서 미끌어졌던 기억이 있어서 눈, 빗길에는 살살 다닙니다. 헤헤~

일체형 서스하고나서 운전하는게 재밌어졌습니다. ㅡㅡ)=b


추가분.
저는 손가락 2개로 세팅하고 다녔습니다만.. 더 내려보려고 했는데, 쇼바몸통이 조인트 고무에 닿더군요. 으음... HSD에 문의 해보니 DT 타입은 카트리지의 크기 때문에 차고를 내리는데에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순정대비 3~4cm... 쿨럭... 이 이상 내리면 마당에 들어갈 수 없으니... 그냥 이대로 타야겠습니다. ㅠㅠ 혹시나 DT 타입으로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해서 업데이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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