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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NEPAL [2013]

ABC 트레킹 3일차 - 고레파니 ~ 타다파니

by KWANG HYUN 2013. 4. 29.

 

5시쯤 일어나서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옆 방도 사람들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 다들 푼힐에서 일출을 보려고 움직이고 있다. 고레파니에서는 푼힐 전망대를 갈 수 있는데, 푼힐은 아침에 가서 보는 것이 좋단다. 그리고 나서 타다파니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계획.

 

푼힐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데, 아침이라서 그런가 숨이 차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탓에 진행 속도도 내 마음대로 안되고... 막상 푼힐에 올라서 일출을 보는데, 그냥 우리나라 일출과 큰 차이를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출은 이상하게 감흥이 없었다.

 

아침을 먹고 산행 시작.

 

오늘도 가는 곳마다 랄리구라스가 지천이다. 이게 참 이쁜데, 사진으로는 별로인 것 같다. 직접 보면 좋은데.. 그리고 오늘은 계곡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크게 V자 모양으로 움직인다고 했다. 뭐.. 많이 내려가겠나? 했는데, 정말 엄청나게 내려간다. 다시 올라가야 하는 것을 알고있어서, 내려가는 것이 크게 즐겁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힘든 법. 오늘은 쉽지 않은 하루였다.

 

푼힐에서 주리를 만났다. 산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했다. 오.. 우리나라말이 얼마나 편한지 새삼 느꼈다. ㅋㅋ 그리고 여기서 같은 안양에서 나고 자란 남자분도 만났다. 이야~ 오랫만에 한국말로 떠들떠들 했다. 근데, 남자분이랑 같이 온 프랑스 여자분이 나한테 "Your face is very korean"이라고 했다. 베리 코리안은 뭐냐. ㅋㅋㅋㅋ 자기도 모른단다. ㅋㅋ

 

여기서는 묵띠하고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했다. 네팔에는 36개의 언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셰르파는 종족이름이란다. 묵띠는 구룽족. 구룽빵의 그 구룽이란다. 그리고 포터들이 엄청나게 큰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 에이전시를 잘 못 만나면 그렇게 해야한단다. 자기도 몇 년 전에는 그렇게 했었다고.. 혹시나 트레킹 가시는 분들. 포터도 사람이예요. 너무 많은 짐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밤에 잠을 설쳐서 바람이나 쐬려고 나왔다가 하늘에 있는 엄청난 별들을 보았다. 이 날 이후로 나는 계속 밤마다 별 구경을 꼭해야하는 것으로 넣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별이니까.

 

 

 산봉우리 이름은 모릅니다. ㅠㅠ

 

 

 

 

이야~

 

 

 

 

 

 

 

 

 

푼힐!!!

 

 

 

 

 

 

 

 

 

오른쪽에 있는 것이 푼힐 전망대

 

 

 

 

푼힐에는 비용을 내고 들어간다. 25루피.

 

 

 

 

랄리구라스를 뚫고 가보자.

 

 

 

 

간드룽을 지나가야한다.

 

 

 

 

 

 

 

 

 

 

 

 

 

 

길가다가 옆을 보면 설산이 뙇!!

 

 

 

 

 

 

 

 

 

 

 

 

 

 

 

 

 

 

 

 

 

 

 

 

 

 

 

 

 

 

 

 

 

 

 

 

 

 

 

 

 

 

 

 

 

 

 

 

 

 

 

 

 

 

내 앞에 걷는 금발 누나는 키가... 적어도 180은 될 거라능..;;;

 

 

 

 

 

 

 

 

 

 

 

 

 

 

스프링롤이다. 안에 부추를 보면 알겠지만.. 맛은 대략 파전같다.

 

 

 

 

원숭이!! 리얼 야생.

 

 

 

 

계단이야 이제 뭐...

 

 

 

 

 

 

 

 

 

타다파니에 도착.

 

 

 

 

언니한테 귀걸이를 끼워주는데 참 진지하다.

 

 

 

 

칼국수, 수제비. 사먹지는 않았다.

 

 

 

 

홍건이형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팔찌 구입. ㅋㅋㅋ 내꺼가 제일 이쁨.

 

 

 

 

인도네시아에서 온 기 수련하시는 할아버지. 진지한 표정의 롯지 사장님. ㅋㅋㅋㅋ

서양의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계속 어려운 이야기로 들어가서 조금 힘들었다.ㅋㅋ

아. 그리고 이 할아버지는 73세다. ㄷㄷㄷ

 

 

 

 

 

 

 

 

 

오오.. 이런 산에서 텐트치고 자는 멋진 사람들이 있구나!!

 

 

 

 

롯지 사장님 아들. 8개월 되었단다.

 

 

 

 

이것이 달밧!! 네팔의 주식이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밥이랑 커리를 무한 리필해줘서 엄청나게 많이 먹음. ㅋㅋ

이러니 트레킹 갔다왓는데.. 살이 얼마 안빠짐. ㅋㅋ

 

 

 

 

롯지 시설이 갈 수록 무서워지고 있다. ㅋㅋ

 

 

 

 

별을 찍어 본 적이 없어서 고생했다.

 

 

 

 

이건 지극히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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