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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구라스2

ABC 트레킹 3일차 - 고레파니 ~ 타다파니 5시쯤 일어나서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옆 방도 사람들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 다들 푼힐에서 일출을 보려고 움직이고 있다. 고레파니에서는 푼힐 전망대를 갈 수 있는데, 푼힐은 아침에 가서 보는 것이 좋단다. 그리고 나서 타다파니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계획. 푼힐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데, 아침이라서 그런가 숨이 차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탓에 진행 속도도 내 마음대로 안되고... 막상 푼힐에 올라서 일출을 보는데, 그냥 우리나라 일출과 큰 차이를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출은 이상하게 감흥이 없었다. 아침을 먹고 산행 시작. 오늘도 가는 곳마다 랄리구라스가 지천이다. 이게 참 이쁜데, 사진으로는 별로인 것 같다. 직접 보면 좋은데.. 그리고 오늘은 계곡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크게.. 2013. 4. 29.
ABC 트레킹 2일차 - 탄단파니 ~ 고레파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롯지 마당으로 뛰어 나갔다. 설산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다. 일단 보이기는 한다. 근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설산이 아니다. 너무 작다. 그래도 설산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눈 덮힌 산을 볼 수 있을 줄이야. 같은 숙소에서 잤는지, 서양 아저씨 한 분이 계신다. 아침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니 음... 나하고는 다르다. ㅋㅋㅋ이 분은 폴란드 아저씨. 유럽에 와 본적 있냐는 질문에 유럽은 나라가 너무 많아서 시도하기 힘들다 했더니, 유럽에 사는 본인도 여러나라를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한 나라씩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줬다. 그럼 좋기는 하지만.. 비행기 값은? ㅜㅜ 어제는 뙤약볕 밑에서 걸었다면, 오늘은 숲 속이다. 그냥 우리나라 산 속이랑 어느정도.. 2013.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