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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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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트레킹 5일차 - 시누와 ~ 데우랄리 어제 무리를 한 것일까.. 왼쪽 무릎이 아파온다.. 어쩔 수 없다. 페이스를 약간 떨어트린다. 묵띠가 오늘은 아마 일찍 부터 비가 올 것 같다고 하는데..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길은 험하지 않아서 갈만하다. 점심을 먹으러 도반에 갔다. 밥을 먹고 나오니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아.. 제발.. 결국은 우리나라 장마 때처럼 비가 쏟아진다. 일단 비를 피한다. 주리하고 프루바는 비도 오고 체력적 문제도 있어서 도반에서 묵기로 한다. 묵띠가 은근슬쩍 내 눈치를 본다. 하아.. 일단 비가 조금 사그러 들고. 묵띠하고 나는 데우랄리까지 가기로 했다. 꼭 데우랄리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야 내일 일정에 무리가 없으니까.. 오늘 쉬면 그만큼 내일 많이 가야되니까.. 그건 별로다. 그리고 도반에서 한국분..
ABC 트레킹 4일차 - 타다파니 ~ 촘롱 ~ 시누와 타다파니에서는 오랫만에 만난 우리나라 분들 때문에 심심하지 않게 잘 놀고, 기분 좋게 시누와로 출발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촘롱을 지나서 시누와까지 가야하는데, 시누와는 아래 시누와와 윗 시누와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 나는 내 컨디션을 보고 가능하면 윗 시누와로 가기로 했다. 코스는 어제랑 비슷하다. 다만, 어제 쌓인 피로가 덜 풀린 상태에서 오늘 또 걸으니 살짝 다리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살짝 아픈 다리로 계속 걸어가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왜 아픈데도 걸어가고 있나? 뭐 하려고?' 음.. 한참 생각해봤다. 모르겠다. 그냥 히말라야가 멋져서 왔는데 큰 이유가 있을리가 없다. 아마 ABC에 가면 여기 온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촘롱으로 가는 길은 계단이 엄청나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