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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랫만에 형들이랑 35번 국도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오늘이 출근일이었던지라 참석할 줄 몰랐었는데, 회사에서 어찌어찌 쉬게 되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서 포기하고 있던 중, 라파타임의 적용으로 참석 할 수 있었답니다.

 

  다들 오랫만에 타는 분들인지라 적당히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몸은 거짓말을 안하더라구요. 마돈이라는 신 병기를 투입했는데도.. 시작하자마자 줄줄..;;;; 크랭크도 듀라7800, 172.5로 바꾸고 휠도 코스믹 SL로 바꿨는데도..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머.. 평지야 그럭저럭 따라 갈 만 했는데, 업힐만 나오면 그냥 줄줄..;;

 

  가는 길은 맞바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맞바람이지만, 로드에 에어로 휠이라 그런가 제법 괜찮게 나가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건 저의 오해였습니다. ㄷㄷ 오는 길에 진정한 맞바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제 속도계에 표시되는 속도는 10키로 중반대였습니다. 아.. 오는 길은 등바람이거나, 바람이 없었구나...;;; 복귀하는 동안은 형들이랑 분리돼서 혼자 달리게 되었는데, 갑자기 무리를 해서 그런지 무릎도 아파오고, 다리에 쥐도 나고.. ㅠㅠ 덕후형이 준 파워젤을 두 개나 먹어가면서 중간 합류지점까지 억지로 갑니다.

 

  합류지점까지 가면서 한 생각은..' 거기 도착해서 공중전화든 뭐든 전화를 빌려서 픽업을 요청하고 형들은 그냥 먼저 가라고 해야겠다.'였습니다. 네. 오늘따라 공교롭게도 차에다가 폰을 두고 나왔거든요..ㅜㅜ 중간지점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하는 상황. ㅜㅜ

 

  10km의 속도로 기어가듯이 중간지점에 도착했는데, Aㅏ...;;; 이 형들 여기를 지나갔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왜? 일단 무너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주유소로 향합니다. 자연스럽게 음료수를 하나 뽑아먹으면서 사장님에게 넌지시 구조요청을 합니다.

 

"사장님 여기 혹시 공중전화가 있을까요?"

"아.. 여기는 없고 뒤에 있는 이 고개 넘어가면 있는데.. 우리 전화 쓰게 해주고 싶어도 이건 내선이라..."

"네..ㅠㅠ"

 

아저씨 핸드폰 있을텐데요? ㅠㅠ

머.. 처음 보는 놈한테 폰 빌려주기가 어렵겠죠.. 그래도 저는 예전에 전망대 일할 때 급한 분들 빌려드렸지 말입니다. ㅠㅠ

 

  다시 힘내서 업힐을 넘고..;;; 다운힐을 하는데.. 다운힐이어도 힘듭니다. 안되겠다!! 주변에 전화기 있을만한 곳을 찾습니다. 근데 35번 국도는 고속도로 처럼 뻥 뚤린 길이라 가게 같은 것이 없습니다. 고개만 넘으면 나온다던 휴게소는 있지도 않습니다. 으허헝. 일단 계속 달립니다. 별 수 없습니다.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을테니 어떻게든 연락을...

 

  그렇게 몇 분을 달렸는지.. 오른쪽 편에 교회가 보입니다. +_+ 그리고 그 뒤에 슈퍼!! 일단 슈퍼 있는 쪽에 공중전화가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가보고, 없으면 교회에 구조요청을 하기로 합니다. 슈퍼 표지판이 이리 반가울 줄이야. ㅋㅋㅋ 슈퍼에 힘들게 도착하니. 이 양반들..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형들이 준비한 콜라 한 잔 하니 참...;;; 그리고 미벨용자 폴딩접님을 기다렸다가 출발합니다.

 

  머.. 천천히 다 같이 맞춰서 가자고 하는데.. 이미 망가진 몸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또 그냥 줄줄 흐릅니다. ㅋㅋㅋㅋ 복귀하는 길은 원치않는 타임트라이얼이 되었네요. ㅋㅋㅋ 어찌어찌 악으로 울산까지 복귀한 것 같습니다. ㄷㄷㄷ

 

 복귀하고 밥먹고 나서 차로 가려고 자전거를 잡았는데, 안장이 덜그럭.

 

응?

 

네.. 안장이 풀려있습니다. ㄷㄷㄷ 출발하기 전에 피팅한답시고 만졌는데, 제대로 안한 듯..;;;; 이래서 무릎이 집을 나갔구나.. 합니다. 어쩌겠나요.. 이미 왔는데.. 잘 조이고 차까지 가서 좀 쉬다가 복귀했습니다.

 

오늘 라이딩은 마돈을 몸에 맞추는 것과, 랜도너에 갈 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피팅은 어느정도 해결이 된 것 같구요. 랜도너스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탄 것의 두 배를 가다니.. ㅋㅋㅋㅋㅋㅋ 아앍!! ㅋㅋㅋㅋ

 

그리고.. 에어로 휠은 효과가 있더라구요. 한.. 35이상부터 살살 느낌이 오는 것 같은데,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그냥 페달링이 살짝 가벼워지는 정도 입니다. 현상유지하기 조금 편해지는 정도인 듯 합니다. 그게 어디야... ㄷㄷㄷㄷ

 

오늘의 가민 데이터는 2월에 로라탄 것이 섞여 있습니다만.. 거의 신경 안써도 되는 수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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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너동 2013.03.21 11:04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현실은 항상 냉정하단다 ~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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