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인배의 관대함으로 그렇게 기다려오던 도색작업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그저 굽신굽신~
그래서 오늘 아침에 가랑비가 흩날리는 날씨를 뚫고, 분해를 위해서 부랴부랴 빙고님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분해 전 마지막..ㅋ
공구를 잡고 하나씩 뜯어 내려가는데, 기분이 완전 킹왕짱 날아갈 것 같았어요. ㅋㅋ
헤드셋 분리할 때 빼고는 막힘없이 슉슉~
20분만에 분해 완료. ㄷㄷㄷ(손 떠는 소리.;;) 멀리서 보면 그나마..ㅋ 썩어들어가는 줄...;; 혐짤 쏘리.
막상 분해를 하고 보니, 이거 뭐 상태가 막장이네요. 휴.. 이걸 어떻게 타고 다녔는지.. 자전거한테 살짝 미안해집니다. 쏴리.ㅋ 뜯어놓은 부품들은 가지런하지 않게 정리해서 박스에 담고 잠시 휴식하면서 마지막 막장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제 어설픈 펄 색상의 프레임은 안녕입니다.
이제 가장 큰 산인 도장 벗겨내기가 남았는데.. 빙고님이 사용하시다가 남은 리무버가 있어서 저도 사용해봅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페이트가 보글보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도장막이 물렁해지면서 그냥 사포로 문대는 것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다른 분들 도색기 읽어보면 말통에 리무버를 판다고 하는데, 저는 스프레이형식으로 된 리무버를 사용하였습니다. 가격도 나름 부담스럽지 않고, 양도 한 깡통으로 전부 벗겨내었습니다.
리무버뿌리고 칼로 살살 긁어내었습니다. 요래요래~
칼로 거의 다 긁어낸 다음, 구석진 곳이나 칼로 잘 안되던 곳은 그라인더에 와이어브러쉬(?)를 장착하여 살살 갈아냈습니다.
쨔잔! 다 지워냈습니다. 후..... 이게 나름의 기쁜 표정임..;;; 싯스테이부분 음각 아까 그 막장 비비쉘을 생각해보세욧!! 마스킹도 이쁘게 나름 심혈을 기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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