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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 구경

FREJUS PISTA - 프레주스 피스타

by KWANG HYUN 2011. 3. 7.


음.. 제목부터 굉장히 어렵습니다. 외국어를 우리말로 적어야 하다니..ㄷㄷ 대략 저 정도면 될 듯합니다. ㅋㅋㅋ (죄송..)

이 자전거는 동호회 동생인 '케이'군이 가지고 있는 자전거입니다. 어느 날, 케이가 70년대 피스타 모델을 샀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아아... 저도 80년대 콜나고를 가지고 있었지만 70년대라니요.. ㄷㄷ 하지만 평소에도 자기 주관이 뚜렷한 녀석이라 알아서 잘했겠지.. 하면서 전화를 했는데.. 헐킈. 허브가 '쉐리프스타'랍니다. 일단은 잘샀다고 하고 구경구경~ 그 때는 뭔가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몇 가지 바뀐 것들이 있어서 거의 완성형에 가까워진 듯 합니다. 림이 조금 마음에 안든다고 하지만, 구할 수 없으니까요. 있는대로 써야지요.ㅠㅠ

저도 클래식한 물건들을 좋아하지만 이 자전거 주인장도 저 못지않게 클래식한 것을 좋아합니다. 사진 찍을 때 제가 가지고 있는 90년대 캄파 코러스 헤드셋을 넘기라고 하더군요. 저도 제대로 못써본건데. 제 몰튼에 달려고 품고있던 것이지만 케이한테는 맞기만 하다면 넘길 생각입니다. ㅜㅜ 얼핏 재어보니 안될 것 같긴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ㅋ 또 저와 함께 캄파뇰로 클래식 브레이크암을 구하는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자전거 사진을 찍었는데 저는 처음 보는 회사라서 구글질좀 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이 자전거 한 대만 나오더군요. 설마 우리나라에는 이거 한 대만 있는 건가요.ㄷㄷ 이름은 프랑스어인데, 회사는 이탈리아 회사입니다. 자전거 만든지도 완전 오래되었구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대충 회사에 대해서 알았으니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프레임 자체는 가볍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크로몰리이긴 한 데, 상급 튜빙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크롬 도금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몇 개 달리지 않은 싱글기어 자전거인데 10kg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악세사리까지 달고 9.3kg가 나왔던 콜나고에 비하면 무겁습니다. 원래는 있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 손을 거치면서 생긴 경량을 위한 구멍들이 보입니다. 업체에서 냈다고 하기에는 불규칙하게 구멍이 나있거든요. 제가 해도 그거보다는... 미안 케사장.ㅋㅋㅋ 조금 아쉬운 점은 러그가 이탈리아 자전거치고는 화려하지 않다는 점 정도 일까요.^^

그리고 달려있는 부품들은 케사장이 커스텀한 것이지만 쉽게 접하기 힘든 희귀한 부품들이 많습니다. 캄파뇰로 쉐리프스타 허브, 스트롱라이트 크랭크, 오래된 3T 퀼스템, 드롭이 굉장히 큰 니토 드롭바, 코러스 에어로 싯포스트, 프로스타 500 브레이크 암..
 
전체적으로 데칼이 많이 상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만 데칼 새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클래식 덕후들은 원상태를 가장 좋아한다는거 +_+ ㅋㅋㅋ) 

비토랑 같은데서 찍었습니다.^^



다운튜브 데칼



차대번호가 싯튜브에!!



탑튜브 보호용



헤드뱃지 상태는 양호. 위에 있던 cinelli 데칼은 떨어진 듯 합니다.



로드바이크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앞 브레이크 볼트가 뒤로 튀어나옵니다. 일본 자전거도 아니고..



깜찍한 브레이크 레버 (골드핑거)현재 다리힘 부족으로 뒷 브레이크도 고민한다는 소문이.. ㅋ



그랑프리? 구조만 봐도 오래된 건지 알겠습니다. ㄷㄷ



이탈리아산이네요.



응악!! 3T 였습니다. 이렇게 각인된 스템은 처음 봤습니다.



헤드셋도 각인은 하나도 없지만 제법 오래된 느낌입니다.



그냥 보면 그저 그렇지만 스트롱라이트!!!





캄파뇰로 '쉐리프스타'허브. 보안관 별모양을 닮아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엔드에 뚫어놓은 구멍과 쉐리프 허브



캄파허브는 안쪽도 예쁩니다.



쉐리프 때문에 플립플랍을 포기했습니다. ㅋㅋ



슈발베 루가노? 저는 처음 보는 타이어 입니다. 옆이 갈색이라 클래식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처음 보는 '프로스타 500' 브레이크 암.



MKS 페달



스트랩인데 좋은거라고 합니다. ㅋ



세무안장. 글씨도 쓸 수 있습니다.



윤이한테 업어 온 희귀 사이즈 코러스 에어로 싯포스트. 심을 끼운 것이 보입니다.



제가 아무래도 싱글, 픽시 쪽으로는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내용이 부실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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