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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을 다녀와서 한 동안 푹~ 쉬고 있다가 곰나곰나군이 토요일에 빙고형이랑 밀양댐을 가기로 했다면서 가벼운 몸풀기 라이딩이니까 같이 가자고 합니다. 음.. 밀양댐은 가 본적이 없어서 어떤 코스인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운문댐보다야 낫지 않겠나하는 생각에 덥썩 떡밥을 물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원동이형도 간다고 하고 덕후형도 간다고 하니, 어느정도 안심이 됩니다.

 

아침에 원동이형이랑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도싸분들하고 끌바친구들이 있습니다. 다들 운문댐으로 간다고 합니다. 아.. 무서운 사람들..;;; 운문령을 어찌 올라간단 말인가..;;; 오.. 오랫만에 멜선생도 나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로뚱이 되어버려 느리다고 말하는 지성이.(그래도 나보다는 빠르더라 ㅋㅋ) 슈퍼랜도너가 가까워지고 있는 홍당님, 못탄다고는 하는데, 잘 타는 곰나도 와 있습니다. 우리도 이 정도면 흥벙이로구나~ 지성이를 선두로 우리도 언양으로 갑니다.

 

24번을 달리는데 가민 화면에 35Km정도의 속도가 꾸준히 나옵니다.

 

어? 오늘 몸풀기 아니었나? 분위기 왜이럼? 응?

 

언양에 다 와 갈때 쯤 덕후형이 뒤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아... 그는 좋은... ㅋㅋㅋㅋ 원래 내가 생각하고 있던 마트가 아닌, 휠씬 더 지난 마트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이 때 원동이형이 "24번에서 최대심박 나왔어!!" 라고 합니다. ㅋㅋㅋ 머 저도 지성이 없었으면 만신창이겠지만.. 아.. 오늘 샤방이 아닌가 봅니다. 그럴꺼예요.

 

석남사로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분리가 됩니다. 선두 그룹 빙고형, 홍당님, 지성이, 곰나. 아.. 이 사람들은 진짜로 샤방하게 갑니다. 네. 이 분들은 샤방벙이 맞습니다. 하지만 뒤쪽에 있는 덕후형, 원동이형, 저는 헬라이딩입니다. 뒤쪽에서 우는 소리가 들리고, 엄마를 찾습니다. ㅠㅠ 네. 우린 그랬습니다.

 

석남사에 도착해서 말도 없이 계속 보충하는 덕후형, 구석에서 약물 흡입중인 원동이형. 아.. 우린 너무 안탔던 것이지요. ㅋㅋㅋ 석남사 업힐을 시작하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써버린 것 같습니다. 힘이 안납니다. 예전에 석남사 주차장에 차 대놓고 올라갔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ㅠㅠ 이게 원래 실력인 거죠. 바닥입니다. 꾸역꾸역 석남터널까지 올라가니 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분들 아마 오늘 하루 기다림이 뭔지 제대로 느끼고 가셨을 듯.. 미안합니다. ㅠㅠ

 

석남터널을 지나서 다음은 도래재. 여기는 길이는 얼마 안되는데, 경사도가 좀 세다고 합니다. 음.. 여기서 다시 거꾸로 올라가서 그만 탈까? 라는 생각이 자꾸 지나갑니다. 그런데 덕후형이 옆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도래재는 찍고 가야지~" 질 수 없습니다. ㅋㅋ 저도 갑니다. 도래재는.. 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여기를 왜 왔을까? 왜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 내릴까?를 계속 번갈아 가면서 생각하며 올라갑니다. 그나마 앞에 원동이형이 올라가고 있어서 꾸역꾸역 밟아 올라갔습니다. 휴식장소에 도착하니 저보고 안나푸르나의 기운으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저기요.. ABC 트레킹이 오늘 라이딩 보다 쉽습니다. 전 거기서 이렇게 죽을 것 처럼 운동하지 않았어요. ㅠㅠ

 

밀양댐은 코스가 참 예쁩니다. 주변에 나무도 좌악~ 심어져있고, 강가도 있고, 차도 별로 없고.. 하지만 우리 후미 3인방은 이미 사경을 헤메고 있었습니다. 쿨럭.. 서로 바람막이를 해주는데 20키로 ㅋㅋㅋㅋㅋ 머야그겤ㅋㅋㅋㅋ 작은 낙타등이 있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업힐입니다. 낙타등 아닙니다. ㅋㅋㅋ 주차장에 가면 다들 있겠지.. 하며 갔는데, 모두들 지나갔네요. 아.. 느린주제에 할 말이 없습니다.

 

밀양댐을 지나서 배냇골로 가는 길은 내리막이 심합니다. 손아귀 터지는 줄 알았어요. 뭐 이런데를 데려와서!!! ㅋㅋㅋㅋㅋ

배냇골 가기 전에 점심 대신 가볍게 먹기로 합니다만, 가벼운 걸 많이 먹어서 밥만큼 먹었습니다. 라면에 계란에, 쵸코바, 오예스. ㅋㅋㅋ 먹고 나니 어찌하면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지성이가 16%가 몇 개 나와요.라고 해서 포기합니다. 여기까지 와서 돌아 갈 수도 없고.. ㅠㅠ 끌바를 다짐합니다. 엉엉...ㅠㅠ

 

배냇골로 가다보니.. 낯이 익습니다. 길이. 설마.. 여기.. 파래소 폭포있는데인가? 아차 싶습니다. 파래소 폭포있는 쪽에 엄청난 경사도의 도로가 있거든요.. 왠지 그 길을 거꾸로 올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 불길한 예상은 항상 맞습니다. 거기입니다. ㅋㅋㅋ 갈 수 있는데까지 가고 대차게 페달에서 발을 뺍니다. 아놔.. ㅋㅋㅋㅋ 안되는 구간은 끌고, 탈 수 있는 데에서는 탑니다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발이 아픕니다. 마음도 아픕니다.

 

배냇골 정상에서 다 같이 합류한 다음에 석남사로 내려오는데, 여기 내리막도 진짜..;;; 내 손.. ㅠㅠ 석남사에서 울산 오는 길은 나즈막한 내리막인지라 어느 정도 편해져서 탈 만 합니다. 빙고형의 배려(?)로 작은 길로 빠져서 무사히 문수고까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머.. 아무리 오랫만이라고는 하지만, 체력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자전거 좀 타야할 것 같습니다만, 무릎이 아파서 탈 수가 없습니다. ㅠㅠ 엉덩이도 멍 든 것 처럼 아프구요. 한 동안은 장거리 라이딩 쉬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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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24 16:51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woomzip.tistory.com BlogIcon 광현™ 2014.10.15 21:40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아이고 늦게 봤습니다. ㅠㅠ
      밀양댐 자체의 경사도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밀양댐을 들어가고 나가는 길이 경사도가 제법 됩니다.

      울산 방향에서 밀양댐을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석남터널, 도래재, 밀양댐, 배냇재 이고
      둘째는 그 반대 입니다.

      도래재와 배냇재의 경사도가 제법 셉니다.
      도래재의 경우10%이상의 경사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배냇재는 그 이상입니다. 머 두 번째의 코스로 가게되면 배냇재가 두 개가 되는 모양새이기는 합니다.

      어찌되었든, 배냇재와 도래재는 초보자의 경우 앞바퀴가 들리는 10% 이상의 경사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부산 브레베 200Km 부문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Fail.ㅋㅋㅋ 네. 완주에 실패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는 있었지만, 진짜로 리타이어 할 줄은 몰랐습니다. 머..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매일 늦게까지 근무하고 주말에도 특근에 잔업까지 밀려있다보니... 마돈을 타보지도 못하고 참가해버렸습니다. 몇 년동안 제대로 타지도 않고 갑자기 200km라니.. 어찌보면 통과하는 게 더 신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회 전날까지 필요한 준비물도 제대로 못 챙기고, 부랴부랴 챙겨놓고 아침에 덕후형의 모닝콜로 일어나 약속장소로 갑니다. 날씨가 쌀살한 것이 아침 동안은 체온에 신경을 써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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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형 기다리면서 한 컷.

 

 

출발 장소에 도착하니, 빙고형, 동윤이형, 바람, 구총각님, 홍당님, 곰나곰나님이 있네요. 이 중에 참가인원은 저를 포함해서 7명. 울산미니벨로에서 이리 많은 인원이 대회에 참가하다니.. 좋은 현상입니다.

 

검차를 받고, 출발을 했는데,..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게 나가더라구요. 앞에 잘 타는 두 사람을 세워놓았더니.. 가민에 보이는 속도는 30..;;; 아.. 이대로 계속 200km까지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저 빼고 다른 분들은 열심히 타시는 분들이니 가능 할 것 같습니다만.. 저는 안될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랜도너 대비로 코스믹을 끼우고 왔지만.. 그건 어차피 실력이 있을 때의 이야기. 저같은 로뚱은 그냥 무거운 휠 뿐인 것이었습니다. ㅋㅋㅋ 아놔.. ㅋㅋㅋ

 

조금 가다보니 덕후형이랑 저는 페이스 때문에.. 분리를 합니다. 아.. 역시 이 사람들.. 우리를 버리고 점점 멀어져 갑니다 ㅋㅋㅋ 나 버리고 갔으니 완주하세요~ ㅋㅋㅋ

 

열심히 따라가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코스가 괜찮습니다. 주변에 풍경을 구경해가면서 샤방하게 라이딩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았을 텐데.. 이 길을 시간에 쫒기면서 가야하는게 아쉽더라구요. 나중에 샤방하게 와봐야지.. 라는 생각을 잠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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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날 가민의 코스기능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머.. 제것만 그런 것인지.. 코스가중간중간 허옇게 나와서 메뉴를 바꿔가며 봐야하는단점이 있었지만.. 생각보다는 네비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코스이탈경고는 대략 5미터 정도 벗어나면 울리더라구요. 덕분에 길 헤메지 않고 잘 갔던 것 같습니다.

 

랜도너스는 별도의 이정표 없이 큐시트로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코스에서 헤메지 않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1차 도장받는 곳에서 만났던 엠티비 타시는 분은 저보다 8키로 가량 더 타셨더라구요. 코스를 미리 숙지하시거나, 네비기능이 있는 장비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차 휴식장소에서 출발하려고 자전거를 잡았는데.. 안장이 덜그럭...;;;

아....;;;;; 왜....;;;;;; 이래서 무릎이 아팠던 건가...;;; 사실.. 출발한지 30키로쯤 되었을 때부터 무릎에 살짝 느낌이 오고는 있었습니다만.. 많이 아픈 건 아니라서 그냥 달렸습니다. 머.. 안타다 탔으니 당연하겠지..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안장 흔들리는 것을 보니.. 심란합니다.. 피팅이 엉망이었구나.. 좀...;;;;; 마돈을 제대로 타 본적이 없기에 안장이 어찌 되었는지도 모르는 제 잘못이지요.. 쿨럭...

 

이 때부터 무릎 아픈게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아..놔...;;; 랜도너 이후의 다른 계획이 없으면 괜찮은데, 저는 2주 후에 트레킹이 예약되어있어서 다치면 안되거든요.. 가는데까지 가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곰사장한테 전화가 옵니다. 밀양에서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하는군요. 미련없이 리타이어 합니다.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다른 계획이 있다보니 별 수 없네요...ㅜㅜ 내년을 기약하며 웅쯔 차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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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탄 다음 앞서나간 그룹에 전화해보니 밀양에서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저보다 대략 한 시간 이상 앞서있더라는.. ㅋㅋㅋ 조심히 완주하라고 말씀드린 후. 웅쯔랑 밥먹고 울산으로 복귀했습니다.

 

음.. 절반도 제대로 못 타고 후기를 쓰는 것도 그렇습니다만.. 이번에 다녀와보니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완주는 할 수있을 것 같습니다. 근육에 무리가 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거든요. 그룹이 같이 이동하면 서로 힘이 될 수도 있어서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보다도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돈이 아니고 몰튼으로 왔으면 무릎의 부상없이 완주했.. 미련이죠..네..;;;

 

올 해 브레베는 이렇게 아쉽게 끝났지만.. 내년에 참가하게 된다면 몰튼으로 샤방하게 코스주변의 경치 구경하면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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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적절횽 2013.03.24 18:19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가민에서 검색한 75키로 짜리가 네것이라니..^^;;

    수고했고.. 무릎 잘 관리해서..ㅋ 트레킹 잘 다녀오라능..ㅋ

    • Favicon of https://woomzip.tistory.com BlogIcon 광현™ 2013.03.25 00:09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아앍!! 그걸 또 찾아보시다니... ㅋㅋㅋㅋ
      제거 카민 커넥트 아이디는 No.001 이예요. ㅋㅋㅋ

      오늘 하루 휘적휘적 놀다보니까 무릎 구부리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머 놀러갔다 오는데 까지는 나을 것 같아요. ㅋㅋ

      아.. 형은 무릎부상을 이겨내고 완주해서 신나겠네요. ㅡㅡ)=b
      구피형이 친히 전화까지 해서 놀리던데요 ㅋㅋㅋㅋ

  2. 하동윤 2013.03.25 17:23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니가 과연???ㅎㅎㅎㅎㅎ
    그래도 고생했다~^^

    • Favicon of https://woomzip.tistory.com BlogIcon 광현™ 2013.03.25 20:00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으허헝...

      형이랑 바람이랑 같이 라이딩같은 라이딩 해보나 싶었는데.. ㅠㅠ
      저하고 덕후형 빼고는 무사완주해서 멋집니다!!!

      형도 고생하셨어요~

 

  오늘은 오랫만에 형들이랑 35번 국도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오늘이 출근일이었던지라 참석할 줄 몰랐었는데, 회사에서 어찌어찌 쉬게 되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서 포기하고 있던 중, 라파타임의 적용으로 참석 할 수 있었답니다.

 

  다들 오랫만에 타는 분들인지라 적당히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몸은 거짓말을 안하더라구요. 마돈이라는 신 병기를 투입했는데도.. 시작하자마자 줄줄..;;;; 크랭크도 듀라7800, 172.5로 바꾸고 휠도 코스믹 SL로 바꿨는데도..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머.. 평지야 그럭저럭 따라 갈 만 했는데, 업힐만 나오면 그냥 줄줄..;;

 

  가는 길은 맞바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맞바람이지만, 로드에 에어로 휠이라 그런가 제법 괜찮게 나가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건 저의 오해였습니다. ㄷㄷ 오는 길에 진정한 맞바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제 속도계에 표시되는 속도는 10키로 중반대였습니다. 아.. 오는 길은 등바람이거나, 바람이 없었구나...;;; 복귀하는 동안은 형들이랑 분리돼서 혼자 달리게 되었는데, 갑자기 무리를 해서 그런지 무릎도 아파오고, 다리에 쥐도 나고.. ㅠㅠ 덕후형이 준 파워젤을 두 개나 먹어가면서 중간 합류지점까지 억지로 갑니다.

 

  합류지점까지 가면서 한 생각은..' 거기 도착해서 공중전화든 뭐든 전화를 빌려서 픽업을 요청하고 형들은 그냥 먼저 가라고 해야겠다.'였습니다. 네. 오늘따라 공교롭게도 차에다가 폰을 두고 나왔거든요..ㅜㅜ 중간지점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하는 상황. ㅜㅜ

 

  10km의 속도로 기어가듯이 중간지점에 도착했는데, Aㅏ...;;; 이 형들 여기를 지나갔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왜? 일단 무너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주유소로 향합니다. 자연스럽게 음료수를 하나 뽑아먹으면서 사장님에게 넌지시 구조요청을 합니다.

 

"사장님 여기 혹시 공중전화가 있을까요?"

"아.. 여기는 없고 뒤에 있는 이 고개 넘어가면 있는데.. 우리 전화 쓰게 해주고 싶어도 이건 내선이라..."

"네..ㅠㅠ"

 

아저씨 핸드폰 있을텐데요? ㅠㅠ

머.. 처음 보는 놈한테 폰 빌려주기가 어렵겠죠.. 그래도 저는 예전에 전망대 일할 때 급한 분들 빌려드렸지 말입니다. ㅠㅠ

 

  다시 힘내서 업힐을 넘고..;;; 다운힐을 하는데.. 다운힐이어도 힘듭니다. 안되겠다!! 주변에 전화기 있을만한 곳을 찾습니다. 근데 35번 국도는 고속도로 처럼 뻥 뚤린 길이라 가게 같은 것이 없습니다. 고개만 넘으면 나온다던 휴게소는 있지도 않습니다. 으허헝. 일단 계속 달립니다. 별 수 없습니다.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을테니 어떻게든 연락을...

 

  그렇게 몇 분을 달렸는지.. 오른쪽 편에 교회가 보입니다. +_+ 그리고 그 뒤에 슈퍼!! 일단 슈퍼 있는 쪽에 공중전화가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가보고, 없으면 교회에 구조요청을 하기로 합니다. 슈퍼 표지판이 이리 반가울 줄이야. ㅋㅋㅋ 슈퍼에 힘들게 도착하니. 이 양반들..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형들이 준비한 콜라 한 잔 하니 참...;;; 그리고 미벨용자 폴딩접님을 기다렸다가 출발합니다.

 

  머.. 천천히 다 같이 맞춰서 가자고 하는데.. 이미 망가진 몸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또 그냥 줄줄 흐릅니다. ㅋㅋㅋㅋ 복귀하는 길은 원치않는 타임트라이얼이 되었네요. ㅋㅋㅋ 어찌어찌 악으로 울산까지 복귀한 것 같습니다. ㄷㄷㄷ

 

 복귀하고 밥먹고 나서 차로 가려고 자전거를 잡았는데, 안장이 덜그럭.

 

응?

 

네.. 안장이 풀려있습니다. ㄷㄷㄷ 출발하기 전에 피팅한답시고 만졌는데, 제대로 안한 듯..;;;; 이래서 무릎이 집을 나갔구나.. 합니다. 어쩌겠나요.. 이미 왔는데.. 잘 조이고 차까지 가서 좀 쉬다가 복귀했습니다.

 

오늘 라이딩은 마돈을 몸에 맞추는 것과, 랜도너에 갈 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피팅은 어느정도 해결이 된 것 같구요. 랜도너스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탄 것의 두 배를 가다니.. ㅋㅋㅋㅋㅋㅋ 아앍!! ㅋㅋㅋㅋ

 

그리고.. 에어로 휠은 효과가 있더라구요. 한.. 35이상부터 살살 느낌이 오는 것 같은데,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그냥 페달링이 살짝 가벼워지는 정도 입니다. 현상유지하기 조금 편해지는 정도인 듯 합니다. 그게 어디야... ㄷㄷㄷㄷ

 

오늘의 가민 데이터는 2월에 로라탄 것이 섞여 있습니다만.. 거의 신경 안써도 되는 수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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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너동 2013.03.21 11:04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현실은 항상 냉정하단다 ~ ^^; ㅎㅎㅎ


마돈에 달려있는 순정 드롭바의 모양이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리치가 저한테는 너무 길어서 기회가 되면 바꾸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기왕이면 같은 메이커로 맞추는 것이 보기 좋기도 하구요. ㅋㅋ 뭐.. 드롭바 리치가 길면 스템을 줄이면 되기도 합니다만.. 이미 80mm 스템인지라.. 더 이상 줄이기는 싫었습니다. ㅋㅋㅋ 조향감이 떨어지기도 하구요.


회사에서 잠깐(!!) 짬을 내서 도싸에 접속..

어? 3T 아나토믹 스타일 드롭바가 저렴하게 올라와있습니다. ㅋㅋㅋ

바로 입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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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왁!!! 자전거 생활 6년만에 이런 꼼꼼한 배송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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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컴팩트 형상을 하고 있는 아나토믹 입니다.




집에 있는 휴대용 공구 하나 가지고 교체한다고 삽질을 많이 했더니.. 중간에 사진이 없습니다.

신형 시마노 레버는 예전이랑 다르게 캄파처럼 풀러야 하는 것이었다는... 원동이형 고마워용. ㅋㅋㅋ

드롭바를 4년 만에 풀어보니 이건 뭐...;;; 우왕좌왕 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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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 드롭바를 쓰면 3T 스템의 글씨가 알아서 뙇!! 하고 나타납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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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이 일체감.. ㅋㅋ




음.. 아까 비가 오는 바람에 밖에서 주행을 해보지는 못하고 그냥 로라에 물려서 피팅만 봤습니다. 손에 감기는 느낌은 확실히 괜찮더군요. 그래도 힘이 꽉꽉 들어가는 느낌은 클래식 스타일의 드롭바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트 아이템 맞췄는데 플러스 알파는 없더군요. 이건 디아가 아니니까요.. ㅠㅠ  그냥 보기만 좋을 뿐.. ㅋㅋㅋ


이번 포스팅은 간단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ㅡ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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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nwonjong.blog.me/ BlogIcon 우너동 2012.12.02 14:54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간지가 +1 상승하였습니다...ㅋㅋㅋ


얼마 전, 구라파 홍건이형이랑 운벙 뒤풀이에서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옆동도 대회했는데, 우리도 한 번 해요. 좋아 보이던데."


이 말이 실현되었습니다. 울산미니벨로에서 작지만 대회를 열게되었습니다. 우리만의 리그!!


바로..


"제 1회 정자왕 대회"


ㅋㅋㅋㅋ


엄청난 고뭘리티를 자랑하는 포스터!! ㅋㅋㅋ by 정자왕 구총각




이 대회는 정자 구도로를 '미니벨로'를 타고 누가 먼저 오르는가 하는 힐클라임 대회입니다. 기록은 완전 수동 넷타임방식이구요. 정자 구도로는 총 길이 3km 남짓 되는 평균 경사도 6~8% 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10%짜리 급경사가 있어서 처음 이 곳을 방문하면 예상치 못한 경사에 끌바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대회는 남성부, 여성부로 구성이 되고, 워낙에 로드가 많은지라.. 특별히 번외경기로 로드부문도 만들었습니다. 상품과 경품은 참가비와 스폰으로 이루어졌구요. 아.. 라파형.. 회비 드려야 하는데.. ㅋㅋㅋ 시상은 독특하게 1위, 3위, 8위, 여성부 1위 입니다. 8위가 엄청나게 많은 경쟁자를 만들어 냈구요. 여성부는 놀랍게도 1명만이 참가해서 참가와 동시에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게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부매니저고 하니.. 뭔가 특별한 것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아이템을 물색합니다. 어차피 우승은 못할테니까요. ㅋㅋ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베스트 드레서 상이 폐지됨에 따라 저도 간단한 아이템으로 바꾸었습니다. 바로. 토끼 모자. ㅋㅋ



아침에 구도로 입구에 가보니 이미 참가 선수들과 진행요원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랫만에 다들 신난 얼굴로 시끌시끌 하더라구요. 역시 울산미니벨로는 시끄러워야 정상이죠!! ㅋㅋㅋ



대회 시작하기 전. 모여서 간단한 브리핑을 합니다.




큰 대회에 보면 이런거 있었다며 라파형이 준비한 로라. ㅋㅋㅋㅋ

로라 타시는 분은 '조선나이키'님이라는 아주 잘타신다는 분입니다. 저는 이 날 처음 뵈었네요.




각자 정해진 번호대로 출발합니다. 저는 15번. 뒤에는 스트라이다의 유딩이랑, 브롬튼 타는 니로형뿐이군요. 토끼모자가 젖지 않게 살살 올라가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가볍게 올라가 봅니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리컴번트로 출전하신 분이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체인이 터져버렸다는 군요.. 리컴번트로 업힐에 도전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체인 때문에 포기하게 하기 싫어서 같이 체인핀을 찾아봅니다만... 결국 포기하고 차량픽업을 추천드리고 저는 다시 올라갔습니다.



업힐 하는 중입니다. 앞에서 빙고형이 쵸코바로 유혹하는 바람에.. ㅋㅋ




브롬튼 타고 어느 새 뒤에 따라붙었다능..;;;












골 지점을 제일 마지막으로 통과!!




땀 안흘리려고 했는데..ㅡㅡ;;




그래도 나름 성공한 듯..




대회는 저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구요. 준비된 점심을 먹습니다. 피자며 과일이며.. 많이 준비되어있더라구요. 숨어있는 니로형의 은혜랄까.. 니로형 잘먹었어요. ^^ 근데 저는 너무 더워서 평소에 엄청 잘먹는 피자를 한 조각밖에 못먹었습니다. 이런!! ㅡㅡ


밥을 먹고 시상과 함께 경품을 추첨합니다. 여기가 참 재밌는 일들이 많았는데, 제 블로그에는 사람들 얼굴을 잘 안올리려는 게 좀 있어서.. 많은 사진을 올리지 못합니다. ㅠㅠ 경품은 미스터곰, 퍼포머 바이크 두 샾에서 기증해주셨고, 많은 회원님들이 기증해 주셔서 상품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저는 내놓을만한 적절한 게 없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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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의도하지 않았다지만.. 과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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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사!! 생활자전거!!

이 상품은 별청소부님이 가져가셨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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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도 깨끗히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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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올해의 정자왕은 구총각님!!

혜택으로는 내년 정자왕이 나타날 때 까지 닉네임 앞에 '정자왕'을 쓸 수 있습니다. ㅋㅋㅋ




라파형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대회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잘 될까? 싶었었는데, 시작이 되고나니 영차영차 진행되어가는게 신기했습니다. 상품이 나오고, 참가자가 늘어가고. 부매니저로서 뭔가 했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되다가도, 대회 운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니 한 발 물러서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살짝 발을 담궈볼까 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재밌는 대회가 열릴지 기대가 됩니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충실한 대회가 열릴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해 준 라파형, 진형, 봉누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형들이랑 누나 덕분에 신나게 씽씽 잘놀았어요.^^


Comment List

  1. Favicon of http://velomano.com BlogIcon 벨로마노 2013.04.29 20:06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정말 재미있는 대회네요. 정자왕 되신분 축하드립니다 ^^

    • Favicon of https://woomzip.tistory.com BlogIcon 광현™ 2013.04.29 21:27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오옷.. 감사합니다.
      정자왕은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거기서 다들
      "남자친구가 정자왕이라 좋겠다"며 축하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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