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116

[09.02.15] 내 생일 번개 2월 15일. 제 생일이었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제 생일인지 잊고 있었습니다. 훗..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저도 나름 빡시게 살고 있나봅니다. 고맙게도 빙고님, 아랑이가 챙겨주는 바람에 제 생일번개가 생겼습니다. 원래는 성남동에서 만나가지고 조금 놀다가 천사님 작업실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하늘이 영 비협조적이었던지라.. 원래 번개시간이었던 4시쯤이 되어서 비를 뿌려주십니다. ㅋ 그래서 번개시간을 바꾸어, 7시에 바로 천사님 작업실에 모이기로 합니다. 약속장소였던 울산교에 도착해보니 빙고님이 계시더군요. 빙고님이랑 잠시 있다가 이난형, 시현이랑 같이 천사님 작업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천사님 작업실에는 이미 격대형이 와 계셨고, 잠시 있으니 아랑이도 도착했습니다. 격대형이 저보고 인관관계가 별로 안좋은 .. 2009. 2. 16.
[09.02.12] 성안동 운벙 오늘 아침까지 놀아제끼다가 점심때 쯤 잠든 까닭에 저는 운벙시간이 다 되어서야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후.. 이제 폐인생활은 접어야 될 때가 온 거이지요. ㅋ 이미 운벙은 시작한 시간이고.. 저는 성안동에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업힐 끝나면 합류할 생각으로 집을 나섭니다. 가는 동안 길바닥에 라이트 두 세번 떨어뜨리고... 앞 브레이크 조절 문제로 도로에서 브레이크 조절하고... 살짝 귀찮... 근데 역시 길치는 답이 없는 걸까요? 북부순화도로입구가 어딘지 헷갈리는(고냉아 맞냐? ㅋ) 바람에 동천에서 담배하나 피면서 여러명에게 전화를 날려보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군요. ㅡ_ㅡ 동천에서 요래요래 해가지고 북부에 합류. 슬 넘어가는데 빙고님한테서 전화가... 지금 성안동 업힐 입구쪽인데, 올 때까지 기다리.. 2009. 2. 13.
자전거 복원사업의 마무리를 짓다. 작년 4월.. 저는 서울에서 오래된 로드차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뭐.. 알바 좀 해서 도색도 새로 하고, 생각해 놓은 부품 좀 사모으면 금방 마무리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항상 생각대로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제가 원하는 것들로만 모으려고 했던지라.. 얼마 전에서야 비로소 필요한 부품들을 전부 사 모으고, 도색도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이 핑계 저 핑계 대 가면서 늘어뜨린 제가 원인이겠지요. ㅋ 장장 11개월만에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프레임에 뿌려놓은 클리어페인트가 마른 오늘.. 저는 빙고님 사무실(이하 빙고샵)로 갔습니다. 오오... 3일 동안 난롯불 쬐어가면서 바짝 구워져 있더군요. 히힛.. 손으로 만져보니 98%이상 말랐습.. 2009. 2. 12.
자전거에 데칼을 직접 붙혀보아요. 히릿~ 후.. 방금 대략 3시간 정도 끝에 데칼을 완성했습니다. 며칠 전에 만든 시간까지 합하면 대략 8~9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포토샵을 할 줄 하는 사람이면 이 정도까지는 걸리지 않았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씩 배워가면서 만들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까지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결과물을 보니 100% 까지는 아니지만 90% 정도는 마음에 드네요. 이렇게 귀찮게 데칼을 만드는 것 보다 사는게 낫지 않느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기존에 팔고 있는 colnago 데칼이 몇 개 있는데, 이베이에서 팔고 있는 데칼은 눈에 드러나게 "C"자가 다르고 (글씨 끝이 벌어져 있습니다. 쉣...;;;) 영국 셀러가 파는 물건은 싯튜브에 붙히는 데칼이 모양이 살짝 달라서 패스했습니다. 다음 옐로.. 2009. 2. 5.
COLNAGO 복원사업 - 2 (도색 벗겨내기) 어제 대인배의 관대함으로 그렇게 기다려오던 도색작업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그저 굽신굽신~ 그래서 오늘 아침에 가랑비가 흩날리는 날씨를 뚫고, 분해를 위해서 부랴부랴 빙고님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공구를 잡고 하나씩 뜯어 내려가는데, 기분이 완전 킹왕짱 날아갈 것 같았어요. ㅋㅋ 헤드셋 분리할 때 빼고는 막힘없이 슉슉~ 막상 분해를 하고 보니, 이거 뭐 상태가 막장이네요. 휴.. 이걸 어떻게 타고 다녔는지.. 자전거한테 살짝 미안해집니다. 쏴리.ㅋ 뜯어놓은 부품들은 가지런하지 않게 정리해서 박스에 담고 잠시 휴식하면서 마지막 막장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제 어설픈 펄 색상의 프레임은 안녕입니다. 이제 가장 큰 산인 도장 벗겨내기가 남았는데.. 빙고님이 사용하시다가 남은 리무버가 있어서 저도 사용해봅니다. 제가.. 2009. 2. 4.
[09.01.29] 당구 번개 오늘 원래 운벙인데.. it's raining 하는 관계로.. 먹벙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정확하게는 당구번개가 맞겠네요. 당구번개를 쳤습니다. 어차피 많은 사람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는 않았으므로.. 그냥 몇 명이서 조촐하게 놀고 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오랫만에 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티비가 붙어있더군요. 오오... 솔직히 지나가면서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또 처음인지라..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ㅋㅋ 또 때마침 제가 타려는 버스가 언제오는지도 궁금해져서 화면 오른쪽에 있는 114번을 꾸욱 눌렀습니다. 으잉? 왜 안돼지? 좀 살짝 눌렀나 싶어서 다시 세게 꾹꾹 눌러봐도 안돼더군요...;;;; 왜지?? 좀 생각해보다가 혹시 다른게 있는가 싶어서 다시 봤더니 화면 밑에 달린 작.. 2009. 1. 30.
일자바를 드롭바로 변경하는 법 요즘 일자바를 드롭바로 변경하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는데, 카페에 쓸만한 정보가 없는지.. 질문하는 분들이 자꾸 생겨서 울산 미니벨로에 제가 올린 글을 제가 퍼옵니다. ㅋㅋㅋ 1. 일자바를 드롭바로 바꾸어보자 드롭바로 업글(옆글?)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어집니다. 첫째로, 시마노나 캄파뇰로, 스램의 듀얼레버를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약간의 방식차이는 있지만 레버 하나에 브레이크와 변속기능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회사에 따라서 시마노 = STI, 캄파뇰로 = 에르고파워, 스램= 더블탭 으로 부릅니다. 아무래도 기능이 좋은 만큼 가격은 비쌉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신품으로 구입하면 레버값만 대략 저가형에서 20이상은 생각하셔야 하구요. 중고가도 10만이상은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무게도 약간 .. 2009. 1. 29.
[09.01.22] 덕하운벙 오늘은 목요일.. 울산 미벨동에 정기 운벙이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환자형이랑 빙고님의 당구 배틀이 있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오후 3시.. 알바를 끝마친 저는 환자형, 이난형과 함께 빙고님 사무실로 이동해서 같이 당구장으로 갔습니다. 지는 사람이 게임비 + 짜장 값 계산하기. 하악.. 저하고 이난형은 당구를 칠 줄 모른다고 하는게 나으므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상황이었죠..ㅋ 두 분이 당구에 매진해 있는 동안 저하고 이난형은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지금 DSLR을 지를려고 하는데, 그것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ㅋ 하이엔드디카냐.. DSLR이냐... 이거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3판 2승에서 환자형이 승리를 거두었네요. 빙고님은 쓰리쿠션으로 다시 한 판 하자고 하십니다. ㅋ 미.. 2009. 1. 23.
[09.01.15] 운벙 일 끝나고 수학이랑 유딩이가 학교에 와 있어서 같이 고글 구경 좀 하다가 빙고님 사무실로 피신. 조금 있으니까 아랑이, 웅쯔도 합류합니다. 왠지 오늘 사람 좀 많이 모이는 느낌이네요. 사람 몇 명 안될 줄 알고 나갔는데, 이 날씨에도 12명이나 나오셨더군요. ㄷㄷㄷ 징한 사람들.. ㅋㅋ 저는 솔직히 어제 자전거안타고 갈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얘기 듣기 싫어서 그냥 타고 갔습니다만.. 우어.. 다들 대단하십니다. ㅋ 다들 진짜로 자전거 타는 거 좋아 하는 듯..;;; 오늘 운벙은 중간에 문수구장 주변을 두 바퀴 돌아서 그 시간을 재는 타임트라이얼을 해보자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뭐.. 추워서 만사 다 귀찮았으나.. 다들 재밌을 것 같다고 하고, 저도 한 바퀴 정도는 돌아 볼 생각으로 갔습니다. 저는 마라톤.. 200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