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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116

[09.05.24] 경주 라이딩 전 날, 부산스트라이다 동호회의 정모에 갔다가, 김민관님과 어찌어찌 이야기가 되어서, 경주번개를 다녀왔습니다. 집이 약속장소에서 먼 저는 일찍부터 부랴부랴 출발을 서둘렀습니다. 큰 사건이 터져서 TV 좀 본다고 살짝 시간이 지체된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워낙에 큰 일이었는지라.. 안 볼수는 없었지요. 평소대로라면 도로에서 그렇게 밟아대지는 않는데, 빠듯한 시간이라 오나전 달렸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약속시간보다 5분 먼저 도착, 아무도 없더군요. 주행거리 17km, 평속 30km. 음.. 좀 열심히 왔네요. 집에서 나오는 길에 아산로의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는 것이, 오늘도 쉽지 않은 라이딩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시간이 되자, 이난형, 아코, 동천진형의 순서로 도착하였습니다. 나.. 2009. 5. 26.
[09.05.16] 가끔은 자전거 없이도 재밌습니다 오랫만에 비도 오고.. 자전거 없이 동호회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원래 번개가 있거나 한 건 아니었는데, 모이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ㅋ 저는 아코랑 선약이 있어서 성남동으로 나갔습니다. 비가 제법 오는지라 슬리퍼를 신고 만나기로 했는데.. 성남동에 슬리퍼 신은 사람은 우리 밖에 없더군요. ㅋ 뭐.. 어차피 아는 사람도 없고, 있어도 상관 없지만요. ㅋ 그래도 작년 여름처럼 양말자국이 선명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제가 기상시간이 늦어서.. 2시 가량에 만났는데, 둘 다 공복상태.. 우선 먹으러 갑니다. 성남동에 떡볶기 집이 몇 개 있는데, 그냥 눈으로만 봤을 때는 딱 한집 빼고는 떡볶기도 맑갛고.. 별로인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제일 괜찮아 보이는 집으로 가서 이것 저것 시켜서 먹었는데... 그.. 2009. 5. 18.
듀얼레버간의 비교 제가 여태까지 사용해 온 레버들을 살짝 비교해보았습니다. 비교대상은 시마노의 105레버와, 캄파뇰로의 벨로체(QS) 레버, 그리고 친구가 사용하고 있어서 많이는 못 써 봤지만, 스램의 라이벌. 이 세 가지입니다. 제가 민감하거나 예민한 편이 아니라서 정확한 특징을 잡아내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관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냥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1. 외형 외형은 가장 주관이 많이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저는 벨로체레버에 가장 큰 점수를, 다음은105, 라이벌의 순서입니다. 캄파의 레버는 컴팩트하고, 클래식하게 생겼습니다. 시마노는 머리가 좀 크게 생겼고, 머신의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 좀 있습니다. 스램은 그 중간 정도의 느낌?^^ 양족을 모두 가지.. 2009. 5. 3.
GPS없이 내 라이딩 코스의 고도와 거리를 알 수 있는 법 GPS가 갖고싶었다 전 GPS가 가지고 싶었습니다. 굳이 고도를 알고 싶었다기 보다도, 제가 다녀왔던 곳들의 기록을 제가 손으로 남기는 것에 비해서 간단하고 정확하게 남길 수 있는 게 이유였는데요. 지금 제 상황에서는 구입하기가 그리 만만한 가격대가 아닌지라 그냥 언젠가 사야지 하는 생각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 내회에 한 번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대회코스를 직접 답사해 보기가 쉽지 않은 지방에서는 대회 홈페이지에 나오는 고도표를 보고 대충 짐작을 해야하는데, 저는 고도표를 봐도 전혀 감이 안와서 제가 알고 있는 코스와 비교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습니다. 재밌는 사이트발견 부산스트라이다의 그런대로님이 남겨놓으신 글에서 GPS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2009. 4. 29.
[09.04.23] 맞바람과의 하루. [경주라이딩 + 운벙] 부산스트라이다의 구피님이 울산에서 번개를 치셨습니다. 코스는 울산 - 언양 - 경주 - 울산 이었습니다. 울산 - 언양 - 경주 구간은 35번 국도라고 해서, 도로도 넓고 갓길도 넓은 재밌는 코스입니다. 예전에 빙고님과 한 번 다녀온 적 있지만, 구피님이랑은 처음 타보고 하는 거고, 대전 대회에 나가는 구라파형, 므틉을 로드처럼 타시는 동천진형이랑 한 번 신나게 달려 볼 생각도 있었고, 예전에 부스동 번개글에 35번에서 신나게 달렸던 후기 때문에 기대감이 상당했습니다. ㅋ 날씨가 살짝 더운 감이 있고, 맞바람이 살짝 불었지만, 24번 국도를 타고 가는 동안, 차도 많이 안다니고 달리기도 좋은 길이라 신나게 달렸습니다. 언양까지 쉬지 않고 다이렉트로 갔습니다. 므흣~ 나중에 한 번 더 와야겠습니다. 언양에.. 2009. 4. 24.
[09.04.21] 막걸리 번개 오랫만에 라이딩이 아닌 그냥 먹벙이 있었습니다. 어제 카페 채팅방에서 유딩이가 막걸리 먹자고 해서 구라파형이 친 번개였는데요. 막상 유딩이는 회사에서 술자리가 생겨서 불참하고, 우리끼리만 놀다가 왔습니다. 직장인들이 다 그렇죠 뭐.. ㅋ 막걸리 번개 전에 울산대학교 커피 번개가 있었는데요, 음.. 저는 학교까지 냅다 밟아야 1시간 정도인데.. 커피 한 잔 마시러 한 시간 동안이나 죽기살기로 달리기는 그래서(물론 학교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다지..).. 커피번개에는 불참하고 바로 막걸리 번개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먹벙을 잘 안해서 어떤 분위기가 될 지 사뭇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는 재밌게 흘러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다들 제가 좋아라 하는 형, 동생들이라 화기애애한 시간들이었습니.. 2009. 4. 22.
[09.04.12] 부산 자전거 페스티벌 부산에서 광안대교를 탈 수 있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울산에서도 이 때 아니면 언제 광안대교를 자전거로 타보겠냐고 하면서 삼삼오오모여서 부산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생각보다 행사시간이 일러서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했는데, 저는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와야 됐지요.. ㅡㅡ;; 게다가 전 날 2시 넘어서 잤는데... 후.. 아침에 씻기 전 까지 한 10분 정도 갈지 말지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이미 가기로 한 거, 꾹 참고 일어나서 갔습니다. 에효.. 광안대교가 뭐길래... 여차저차 대회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규모가 큰 행사인 듯.. 못 보던 신기한 자전거도 많이 다니고.. ㅋ 역시 큰 동네를 와야 신기한 것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아마도 부스동 분 이신 것 같은데, TS.. 2009. 4. 13.
[09.04.09] 영화번개 + 운벙 아침에 아코가 영화번개를 쳐서 참석했습니다. '미스 루시 힐'을 봤는데,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살짝 있었지만, 재밌었습니다. 울산 메가박스도 처음 들어가봤고, 조조영화라는 것도 처음봤습니다. +_+ 워~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가격도 그 정도면 저렴하고. 거기다가 최고의 장점은 안내 데스크에서 자전거를 맡아준다는 사실. ㅋ 영화 보고 밥먹고 카페 메인 사진을 바꿔 볼 요량으로 십리대밭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근데 지금은 강변 도로를 다 까뒤집어 놓아서 당최 뭘 어찌 할 수 가 없더군요. 흙먼지 날리는 길을 뚫고 십리대밭교에 갔지만.. 생각보다 좋은 구도가 나오지 않더군요. 게다가 저는 삼각대도 들고 오지 않았구요. 흐헝..ㅠ 아직 눈이 낮은 것 같습니다.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눈과 손이.. 2009. 4. 10.
[09.04.07] 토함산, 잊지않겠다. - 불국사 라이딩 작년의 한 여름날,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씨 & 저의 뛰어난 길치 센스로 원래 길에서 한참 벗어난 엉뚱한 길로 들어서는 바람에 쵸코랑 저, 모두 떡실신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에 쵸코랑 가려고 했던 불국사 코스를 언젠가 꼭 성공해보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가려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울컥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샤방하게 가서 벚꽂구경이나 할 요량으로, 카페에 갈 사람들이 있는가를 물어보았습니다. 웅쯔가 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둘이 불국사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거리가 거리인지라, 아침에 만나서 정자를 오릅니다. 평소 같으면 시간 잰다고 아둥바둥 하는데, 오늘은 갈 길이 멀기에 그냥 이야기나 해가면서 샤방하게 올라갑니다. 정자를 샤방하게 넘고 나서, 월성 원자력 발전소까지는 쉬지 않고 그냥 계속 갔습니다.. 2009. 4. 8.